Daily e-sports

스타1 대표 선수들 "인터페이스 스타2가 낫다"

스타1 대표 선수들 "인터페이스 스타2가 낫다"
인공지능-조작법 개선되면서 생산력 큰 차이 없어
전략 연구-전황 파악이 승패 가르는 핵심 요소될 것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를 병행하며 프로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들이 인터페이스와 키 조작에 있어 스타2가 훨신 편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20일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가 개막한 이후 선수들은 스타2 익히기에 여념이 없다. 스타1의 경우 이미 4~5년 이상 플레이해왔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정도로 익히고 있지만 스타2의 경우 A부터 Z까지 모두 새로 익혀야 하는 상황이다.

스타1의 대표 선수들은 스타1보다는 스타2가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진일보하면서 플레이하기가 쉽다고 입을 모았다. SK텔레콤 김택용은 "스타1과 스타2의 가장 큰 차이점은 넥서스를 클릭한 이후 오른쪽으로 클릭해 놓으면 생산된 일꾼이 알아서 자원을 채취한다"고 말했다. 스타1의 경우 생산된 일꾼을 일일이 자원에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스타2의 경우 단축키를 통해 생산만 하면 자연스럽게 일을 하기에 번거로움이 줄어 들었다는 것이다.

병력 생산 과정도 간편해졌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KT 이영호는 "병영과 군수공장, 우주공항 등 병력을 생산하는 건물들이 하나의 부대에 들어가기 때문에 과거처럼 배럭을 5~7번, 팩토리를 8번, 스타포트를 9번으로 지정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타2는 건물과 유닛을 하나의 부대에 편성해도 되고 생산 건물을 같은 부대 안에 넣어 놓으면 유닛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스타1처럼 하나의 건물을 일일이 클릭하며 병력을 뽑지 않아도 자원만 허락한다면 일괄 생산이 가능하다. 저그의 경우에도 부화장을 하나의 부대로 편성해 애벌레를 다른 유닛으로 변태시키면 한꺼번에 많은 유닛을 뽑아낼 수 있다.

병력 컨트롤도 손쉬워졌다. 프로토스의 예를 들면 광전사와 추적자, 파수기, 고위 기사 등을 하나의 부대로 편성했을 때 탭 키를 눌러 특정 병력만 꺼내 특수 기능을 시전할 수 있다. 스타1에서 대규모 병력을 운용할 때 서로 다른 부대로 만들어놓아야만 하는 번거로움을 탭 키 하나로 덜어낼 수 있게 됐다.

KT 이영호는 "일꾼을 생산해 자원에 붙이는 번거로움이 덜어졌고 병력을 단숨에 생산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스타2의 인공지능이 스타1보다 개선된 측면이다. 생산이나 손 빠르기에 의존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전투를 벌이라는 컨셉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정명훈은 "스타1에 비해 스타2의 인터페이스가 훨씬 사용하기 편하다"며 "스타1을 연습하다가 스타2로 바꿨을 때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스타2에서 스타1으로 바꿔 연습할 때에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김택용은 "스타1보다 스타2는 게임의 진행 속도가 훨씬 빠르다"며 "한 번의 전투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황 판단력이 중요하고 이에 치중하라는 의미에서 인터페이스가 쉬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세 선수는 "스타1에서 손놀림이 빠르고 멀티태스킹을 정확하게 해내는 선수가 유리했다면 스타2에서 이러한 장점은 인터페이스 개선을 통해 묻힐 것 같다"며 "크게 판을 그리고 전황을 읽어내는 능력이 중요할 것"이라 입을 모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