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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비전 선포식] KT, 김택용 영입 제의? 등 이모저모

○…스타크래프트2 비전선포식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KT 선수단은 테이블에 편하게 앉아 다른 선수들을 기다렸다. KT 사무국은 오른쪽에는 이영호를 앉히고 왼쪽에 SK텔레콤 김택용이 앉자 "KT로 이적할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기도. 이에 다른 팀 선수들은 "그렇게 되면 다른 팀들은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며 항의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KT 이영호는 "프로토스 때문에 테란 못하겠다"며 툴툴거리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2를 시작한지 이제 열흘 됐다는 이영호는 유닛 세 개만 가지고 배틀넷에서 다른 선수들을 격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역시 이영호"라는 평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고. 그러나 정작 본인은 "프로토스가 사기 수준이라 괜히 테란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이영호의 프로토스 사기 발언에 김택용은 "아직 스타크래프트2 개념 조차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종족이 유리한지도 모르겠다"며 엄살을 피워 주변 선수들의 야유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김택용은 정말 억울한 듯 "연습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솔직히 프로토스가 좋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준도 안돼 나도 답답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STX 김윤환이 "웅진 김민철과 김명운이 래더를 휩쓸고 다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민철과 김명운은 스타크래프트2 저그를 플레이 하면서 다른 저그들보다 훨씬 앞서 있는 상황이라고. 또한 김윤환은 웅진을 제외하고 공군의 스타크래프트2 실력이 상당하다는 고급(?) 정보를 전해주기도 했다.

○…각 팀 주요 선수들이 모두 모인 스타크래프트2 비전 선포식에서 이 선수들 가운데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종족을 전환하는 선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다른 선수들은 "이 선수가 워낙 전환한 종족을 잘해 모두가 두려워 하고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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