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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듀얼] STX 신대근 "이제동과의 전적 자주 자랑한다"

8게임단 이제동은 저그전 최강으로 꼽힌다. 저그와의 공식전 승률에서 무려 73.3%를 기록하면서 역대 저그 사상 최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STX 신대근을 만나면 상황이 달라진다. 스타리그 듀얼 토너먼트를 치르기 전 2대3으로 뒤처졌던 이제동은 28일 경기에서 신대근에게 또 다시 덜미를 잡히면서 2승4패로 뒤처졌다. 신대근은 "이제동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또 다시 자랑할 거리가 생겨서 기쁘다"며 "스타리그 본선에 5번째 오르는데 이번에는 정말 좋은 성적을 내서 '대근신'이라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Q 저그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소감은.
A 첫 경기를 지면서 준비한대로 풀리지 않아서 우려했는데 패자전과 최종전에서 잘 풀리면서 16강에 진출했다. 기쁘지만 아직 보완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Q 3명의 저그가 속한 조라 부담이 크진 않았나.
A 저그전을 좋아하고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주위에서 못한다고 하시니 스스로 '정말 내가 못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경기했다. 오히려 테란 유영진 선수가 있는 게 더 부담스러웠다. 대진이 나왔을 때부터 부담이 됐는데 다행히 만나지 않았다.

Q 이제동에게 상대 전적이 앞서는데 오늘도 승리를 따냈다.
A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록이 이제동 선수에게 전적이 앞선다는 것이다. 예전 이스트로 시절부터 가장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던 기록인데 오늘 또 이렇게 이겨서 기쁘다.

Q 이제동에게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A 이상하게 잘하는 선수들과 하면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경기가 더 잘 풀리는 것 같고 그렇게 잘된다는 느낌이 들면 지고 싶지 않아서 더욱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

Q 최종전에서 신노열의 앞마당 확장기지를 보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빌드가 유리했는데도 진 경기가 좀 있어서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했다. 저글링으로 피해를 줬을 때 그 때서야 이겼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Q 이번 시즌 강한 선수들을 꺾고 16강에 올라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A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고 죄송했다. 오늘도 이제동 선수에게 이기고 난 뒤에 신노열 선수에게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Q 이번 시즌 시즌 목표는.
A 4강까지 꼭 가고 싶다. 좋은 경기력으로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스타리그를 계기로 다시 '대근신'으로 불렸으면 좋겠다.

Q 16강에서 만나고 싶거나 어떤 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나.
A 이번 스타리그는 조지명식보다 재미있을 것 같다. 내 성격이 처음에는 낯을 가리지만 조금 친해지면 재미있게 지낸다. 이번에 친한 선수들이 많이 진출해 있어서 즐거울 것 같다. 평소 CJ 이경민 선수와 장난도 많이 치고 놀림도 많이 당하는데 얼마 전 "스타리그 16강에서 두고 보자"라는 말을 했다.

Q 최근 연습이 어렵지 않나.
A 편안하게 생각했다. 팀 후배들이 16강에 먼저 올라가 있는데 연습을 편하게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경기장 오기 전에 팀 내부 평가전을 하고 있었는데 연습을 해야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생 박건수가 열심히 도와줬다. 그리고 김윤환 선배도 아파서 병원을 가야하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빌드를 정해주고 가셨다. 생일을 축하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 지금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해서 연습하는데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스타리그에서는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응원 부탁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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