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스타2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영호는 25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레조트에서 열린 KT 롤스터의 전지 훈련에서 스타2를 공부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호는 지난 8일 SK텔레콤 T1과의 결승전을 마친 이후 곧바로 스타2 훈련에 돌입했다. 테란의 유닛과 건물, 경기 운영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이영호는 "제2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으며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호는 아직 스타2의 테란 유닛의 특성과 건물, 테크트리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임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이하 스타1)와 상당히 다른 유닛 구성과 경기 운영을 익히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렇지만 이영호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저그와 프로토스 유닛들도 스타1과는 상당히 다르기에 공부할 필요가 다분하지만 너무나도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기에 따라잡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이영호는 이번 워크숍에서 대규모 유닛 컨트롤 유즈맵을 소화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테란 유즈맵을 플레이하면서는 누구도 따라 잡을 수 없는 컨트롤을 선보였지만 프로토스와 저그가 중심이 된 유즈맵을 플레이했을 때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영호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테란 유닛과 전략, 운영에 대해 대부분 파악했고 다른 종족을 공부하는 과정이 너무나 즐겁기 때문이다.
이영호는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공부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다"며 "새로운 게임이라 생각하고 처음 스타1을 배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준비하고 있으니 차기 시즌에서 이영호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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