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유종의 미 거둔 구성훈의 무소속 출전

유종의 미 거둔 구성훈의 무소속 출전
◇무소속으로 스타리그 듀얼 무대에 나선 구성훈.

화승 오즈의 해체 이후 공식전에 나서지 못했던 구성훈이 스타리그 듀얼 토너먼트에서 무소속으로 출전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구성훈은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2012 듀얼 토너먼트 D조 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면서 의미 있는 도전을 펼쳤다.

지난해 8월 소속 팀인 화승 오즈가 프로게임단 해체를 선언한 이후 구성훈은 드래프트에 임했지만 원하는 팀을 만나지 못했다. 소속이 사라진 구성훈은 인터넷 게임 자키로 전향했고 스타크래프트 플레이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면서 생계를 이어갔다.

유종의 미 거둔 구성훈의 무소속 출전

◇구성훈이 네이버 실시간급상승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았다.

프로리그에 나서지도 못했고 개인리그인 MSL은 MBC게임이 채널 전향을 시도하면서 사라졌다. 스타리그가 열릴지도 불확실했지만 6개월만에 재개되면서 구성훈이 뛸 무대가 생겼다. 온게임넷은 지난 진에어 스타리그 2011에서 16강에 오르면서 듀얼 토너먼트에 참가할 권리가 있는 구성훈을 초청했고 협회가 이를 승인하면서 7년만에 무소속 자격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가 되며 화제를 모았다.

22일 경기에서 구성훈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김명운과의 1경기에서는 긴장한 듯 저글링에 이은 뮤탈리스크 공격에 무너졌지만 패자전에서는 STX 김현우를 맞아 전략적인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전성기 때의 실력을 연상시켰다. 최종전에서도 CJ 이경민의 아비터 리콜 전략에 패하긴 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나가면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승2패를 기록하며 무소속으로서의 도전은 실패로 끝이 났지만 구성훈은 팬들의 기억에 각인되기에 충분했다. 각종 포털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고 e스포츠 팬들도 구성훈의 활약을 입에서 입으로 전했다.

구성훈은 "프로게이머로서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한다"며 "재미있었고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