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대는 "스타리그 8강전에서 이제동에게 패한 적이 있다"며 "그 때 경기를 너무나 쉽게 포기하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 스타리그에서는 완벽하게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Q 듀얼 토너먼트에 올라갔다.
A 개인리그에 올라가면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다. 그동안 열리지 않아 답답했는데 예선을 통과하게 되어 기분 좋다.
Q 프로리그 결승과 겹쳐서 연습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A 팀에서 자율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에 집중하느라 쉬엄쉬엄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Q 경기는 어땠나.
A 도재욱과의 결승전에서 1세트가 꼬였다. 쉽게 이기려다가 다크 템플러 드롭에 40킬 정도를 당했다. 대부분이 드론이어서 복구하기 꽤나 어려웠다. 한 번 당한 이후에도 2~3번 피해를 입었다.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Q KT는 결승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나.
A 오늘까지는 쉬어가면서 했다. 오늘부터 더 열심히 달릴 것이다.
Q 개인리그에 임하는 각오는.
A 스타리그 8강에 갔던 적이 있다. 그 때 기세가 좋았다. 이제동을 만났는데 마음 속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그 이후로 자신감을 잃었고 리그에서 하락세를 겪었다. 이번 기회는 꼭 잡고 싶다. 언제 찾아올 지 모르는 기회이기에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
Q 맵은 괜찮나.
A 프로리그에서 밸런스가 좋은 맵을 택한 것 같다. '글라디에이터'라는 맵 또한 저그에게 괜찮은 것 같다.
Q 8일 결승전을 치른다.
A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내가 유리한 경기를 역전패당하면서 팀이 질 뻔했다. 다음에 기회가 다시 온다면 정말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는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번 시즌 또 다시 기회가 왔다. 무조건 이번 결승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승리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