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블리자드 3년 만에 백기 투항…스타2 협상 마무리될 듯

블리자드 3년 만에 백기 투항…스타2 협상 마무리될 듯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를 둘러싼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한 블리자드사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현장을 찾았다. 지난 2010년 스타크래프트의 지적재산권 문제를 놓고 온게임넷, MBC게임 등 게임 채널들과 법정 공방까지 벌였던 블리자드였다는 점을 감안하며 이례적이다.
블리자드 3년 만에 백기 투항…스타2 협상 마무리될 듯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 17일 한국을 찾았을 때의 모습.모하임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문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스타2에 대한 열정과 열기를 확인하고 전반적인 e스포츠 상황을 보고자 한국에 방문한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e스포츠에 대한 이해도를 끌어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스타2 지재권 문제에 대해 "올해 안에 스타2 프로리그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답했다.모하임 대표의 말 속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기존 이사사인 프로게임단과 손을 잡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방한 시기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포스트 시즌이 진행중이었고 곧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이었다는 것과 발언 내용을 엮어 보면 차기 시즌부터 스타2로 프로리그를 진행하는 것이 확실시된다.블리자드가 소송까지 불사했던 협회측과 손을 잡으려는 이유는 최근 블리자드 게임들의 입지가 약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래텍과 손 잡고 진행하고 있는 GSL이 마니아층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지만 대중적으로 보급이 되지 않으면서 큰 돌풍을 이루지 못하고 있고 스타크래프트2의 PC방 점유율이나 판매량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블리자드 도타'나 '디아블로3'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블리자드로서는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온게임넷이나 협회와 손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지적재산권을 놓고 법정 공방까지 벌였던 블리자드의 대표가 용산 상설 경기장을 찾은 것은 스타2와 관련한 합의가 거의 이뤄졌기 때문이라 봐도 무방하다"며 "3년 가까이 대립각을 이뤘던 협회와 블리자드가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를 이끌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 말했다.[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협회-블리자드-온게임넷, 스타2로 e스포츠 중흥 위해 손잡나
차기 시즌 프로리그, 스타2 도입 확실시
온게임넷 스타리그도 스타2로 전환?
프로리그 스타2 도입, 득과 실은?*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