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MBC게임 히어로 플러스 스페셜포스 프로게이머였던 김진유가 걸그룹 판도라로 데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판도라는 캐린, 보원, 미리, 진유, 수아 등 5명이 모여 만든 걸그룹으로 T.S 패밀리 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2012년 3월 6일 첫 싱글 앨범이 온라인을 통해 발매됐으며 배드보이, 슈파슈파 등 댄스 음악 두 곡을 팬들에게 공개 했다.
김진유는 지난 2009년 공개드래프트로 MBC게임 히어로 플러스 스페셜포스팀에 합류했다. 여자 선수 가운데 스페셜포스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던 김진유는 하태기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현 IT뱅크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임수라 감독과 함께 여성 선수로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 활약했다. 프로게이머 시절에도 김진유는 깜찍한 외모로 많은 남성 팬들에게 주목 받았다.
이후 MBC게임이 남성 선수들 위주로 엔트리를 꾸리면서 김진유는 자연스럽게 다른 일을 시작했다. 김진유는 지난 해 초 지인의 추천을 받아 걸그룹 판도라 리더로 합류했으며 1년 넘는 기간 동안 혹독한 연습을 통해 걸그룹으로 변신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게이머가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것은 김진유가 처음이다. MBC게임 민찬기가 연예인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내고 정식 데뷔를 마친 것은 김진유가 유일하다.
김진유는 "e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며 "프로게이머 출신 연예인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