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는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미디어데이 개인상 시상에서 다승왕과 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거머쥐며 세 번째 동시 수상을 기록했다.
이영호는 이번 시즌 15승 2패 승률 88%의 놀라운 성적으로 다승 1위를 거머쥐었다. 이영호는 테란전과 저그전에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았고 시즌 전승 다승왕을 노렸지만 아쉽게 프로토스에게 발목을 잡히며 15승2패의 기록으로 다승왕을 수상했다.
게다가 이영호는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면서 2관왕에 올랐다. 이영호는 KT 롤스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강력한 선수들을 제치고 다승왕을 거머쥔 공을 인정받아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영호는 통산 3회 다승왕-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수상하면서 이 부분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에는 강민과 이제동, 이영호가 다승왕-정규시즌 MVP 동시 수상 2회를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라있었지만 이영호가 이번 시즌에서 공동 수상을 거두며 단독 1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KT 롤스터 이영호는 "전승 다승왕을 기록하지 못한 부분은 무척 아쉽지만 이번 시즌 다승왕과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면서 내가 할 몫은 했다고 생각한다"며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결과를 내 정규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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