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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KT 단체 인터뷰 "삼성전자? 쉽게 이길 것"

비록 1위로 결승전에 가지는 못했지만 KT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연패를 끊은데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영호 없이도 승리를 따내면서 7전제에 대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황병영과 김성대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 KT가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 줬다.

Q 준플레이오프 전에 연패를 끊어냈다. 다행스러울 것 같은데.
A 김대엽=기세가 많이 꺾였는데 오늘 다행이 나도 이기고 팀도 이겨서 개인 기세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부모님께서 응원 와 주셔서 더 힘이 났던 것 같다.
황병영=이겨서 좋긴 한데 상대가 신예라 긴장해 이길 수 있었던 것 같긴 하다(웃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경기력을 더 끌어 올리고 싶다.
김성대=포스트시즌이 남아 있기 때문에 경기가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남은 경기가 중요하니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오늘 꼭 이기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고 하던데.
A 황병영=엔트리를 받은 날부터 하루 종일 게임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 정말 꼭 이기고 싶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우리를 상대하는 팀은 나를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웃음).

Q 이번 시즌 성적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을 것 같다.
A 김성대=처음에는 긴장을 했던 탓인 것 같다. 하지만 나중에도 경기가 계속 패하다 보니 혼자 말렸던 것 같다. 그것이 지금 너무나 아쉽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마음만 편히 먹고 준비만 잘 하면 이길 수 있다. 이게 어렵긴 하지만 이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11승으로 김택용과 함께 프로토스 다승 3위에 올랐다.
A 김대엽=이번 시즌 성적은 굉장히 좋긴 하지만 문제는 1, 2라운드에서 만잘했기 때문에 3라운드에 망친 것이 만회됐다는 점이다. 3라운드 때 힘이 많이 빠져서 프로토스 다승왕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이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디파일러만 뜨면 무적이 되는 것 같다.
A 김성대=예전에는 디파일러만 뜨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생각도 무너질 만큼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아무래도 완벽하게 후반을 가려다 보니 경기가 그르쳤던 것 같다. 앞으로 이 점을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어떤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나.
A 김대엽=코칭 스태프나 선수들 모두 누가 올라와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우리가 결승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성대=상대하기 괜찮은 팀은 CJ라고 생각한다. CJ 선수들 실력은 잘 모르겠고 웅진 선수들과 연습을 자주 하는데 정말 잘한다.
황병영=나도 CJ가 더 나을 것 같다. 웅진은 우리와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서로 잘 알아 연습을 많이 하지 않은 CJ가 올라오길 바란다.

Q 부모님이 경기장에 직접 찾아 오셨다.
A 김성대=부모님이 중요한 경기 때만 세 번 오셨는데 모두 패했다. 오늘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기 때문에 편하게 했고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면 부모님을 원망 하려고 했는데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 경기가 더 잘되는 것은 모르겠고 오셨을 때 이기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더라. 다음에도 이런 기분 느끼고 싶다.
김대엽=부모님이 오시면 더 이기고 싶은 생각이 강하다. 사실 마음 편하게 가지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오신다고 하니 쉽게 마음을 비우지 못했다(웃음). 경기 때 다행이 긴장을 많이 하지 않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부모님께서 자주 오셨으면 좋겠다.
황병영=결승전 때 오셨으면 좋겠다(웃음). 더 힘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Q 삼성전자가 KT가 올라오길 바란다고 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김대엽=오늘 경기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준플레이오프를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삼성전자를 만나게 된다면 그 말이 무색하게끔 완승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황병영=말 보다는 경기로 보여주겠다.
김성대=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많이 졌기 때문에 할 말은 없지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황병영=연습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오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라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뤄져 정말 기쁘다. 우리 팀이 결승에 무조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으니 응원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영호의 데뷔 5주년 축하하고 앞으로도 계속 잘했으면 좋겠다.
김성대=오늘 부모님께서 오셨는데 수고 많으셨고 다음에도 이기는 경기 자주 보여드릴 테니 응원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 정규시즌이 모두 끝났는데 팬들과 관계자분들 수고 많으셨고 중요한 경기 모두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대엽=연습을 도와준 (박)성균이형에게 고맙고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팬들께 감사 드린다. 포스트시즌에도 계속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이)영호가 데뷔 5주년을 맞았는데 내 5주년이 아니다(웃음). 농담이고 6주년, 7주년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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