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지난해 8월3일 팬카페에 은퇴를 결심하는 글을 남긴 박상우는 지난 시즌 부진과 포스트 시즌에서도 슬럼프를 이기지 못했기에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은퇴했다.
선수 생활을 그만 둔 이후 여행을 다니고 운전면허를 따는 등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말 입대하려 했지만 사랑니 수술을 받아야 해서 미룬 박상우는 주위의 권유로 운전 특기병에 지원했고 선발되면서 오는 3월6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306 보충대로 입소한다.
2007년 이스트로 소속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박상우는 09-10 시즌 맹활약하며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으나 2010년 이스트로의 해체로 인해 웅진 스타즈로 드래프트됐다. 웅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박상우는 프로리그 통산 100승에 1승만을 남겨둔 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박상우는 조만간 웅진 스타즈 숙소에 들러 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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