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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웅진 김명운 "당당해지고 싶다"

웅진 스타즈 김명운은 다패왕 후보다. 아직 두 자리 패배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9패까지 당하면서 승보다 패가 더 많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웅진의 저그는 8개 프로게임단 가운데 저그 다승 1위,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명운의 후배인 김민철이 10승3패로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명운은 "김민철 혼자 우리 팀의 승리를 떠받치고 있는데 나도 어서 좋은 활약을 펼쳐 김민철의 짐을 덜어주며 당당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Q 역스윕을 달성했다.
A 팀의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어제 김유진과 대화를 하는데 김유진과 내가 연달아 출전하면 매 번 졌던 기억이 있다고 공통점을 찾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도 역스윕 당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우리가 역스윕을 만들어내서 기분 좋다.

Q 오늘이 생일이다.
A 숙소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이런 날에 감흥이 없다. 생일이라고 해서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 있는 날이었을 뿐이다.

Q 0대2로 지고 있을 때 기분은.
A 테란 선수들이 최근에 잘해주고 있다가 오늘 패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 5세트에 내가 배치되어 있었는데 출전하지 못할까봐 걱정했다. 솔직히 말해 자주 출전해서 승률 5할을 맞춰야 한다.

Q 김민철부터 역전이 시작됐다.
A 두 선수 모두 나를 위해 이겨줄 것이라 생각했다. 두 명 모두 잘하는 선수여서 믿었다. 나보다 성적이 좋지 않나(쓴웃음).

Q 김성현이 최종전에 출전했다.
A 테란전은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인정하지만 저그전은 테란전에 비해서는 조금 뒤처지는 선수라고 알고 있다. 못하는 선수는 전혀 아니기에 방심하지 않았다.

Q 의도된 빈집 털이였나.
A 테란의 전략상 배럭이 많지 않아 바이오닉 병력이 많지 않았다. 내가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면 졌을텐데 우회하다 보면 틈이 있을 것 같아서 과감히 결정했다.

Q 마무리 세트를 승리하고 들어왔을 때 김민철의 반응은.
A 내가 초반에 실수를 몇 개 했다. 벤치에 들어오자마자 김민철이 곧바로 지적을 하더라. 초반에 자원 배분을 하지 못한 시점이 있었는데 그걸 예리하게 파고 들었다. 역시 대단한 선수다.

Q 웅진이 4연승하면서 3위까지 올라갔다. 포스트 시즌이 보이는가.
A 아직 우리 팀이 5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잘해야 할 것이라는 각오를 갖고 있다. 4위 안에 들어간다는 생각보다는 1, 2위를 노리겠다.

Q 다음 경기가 SK텔레콤과의 경기다.
A 이번 시즌 1, 2라운드에서 정명훈에게 2패를 했다. 이번에는 내가 이겨서 팀이 쉽게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어야 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팀 저그가 다승과 승률에서 1위더라. 나는 승률이 5할이 되지 않는데 김민철이 선전하면서 1위까지 올려 놓았다. 나도 좋은 성적을 내서 당당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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