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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스타크에서 나온 빵셔틀' 기사에 팬들 '빵' 터져

조선일보 '스타크에서 나온 빵셔틀' 기사에 팬들 '빵' 터져
◇조선일보의 6일자 '게임, 또 다른 마약' 기획기사(조선닷컴 캡처).

조선일보의 '게임 죽이기' 기사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빵셔틀'이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 유래됐다"는 기사에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비웃음을 던졌다.

조선일보가 6일 발행한 신문에 나오는 '게임 또다른 마약' 시리즈의 여섯 번째 기사는 '학교 폭력 배후는 게임…'빵셔틀'도 스타크래프트에서 나온 것'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다.

이 기사는 왕따 폭력의 상징적 용어 가운데 하나인 '빵셔틀'(강제로 빵을 사다가 공급해주는 아이 또는 그런 행위)가 게임에서 나왔다고 단정지었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등장하는 프로토스 종족의 병력 수송선 이름이 '셔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이 기사를 본 독자들은 조선일보의 게임에 갖다 붙이기가 억지라고 주장했다. 조선닷컴에 게재된 이 기사의 댓글에는 "임요환은 빵셔틀왕이냐", "실제로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을 마구 붙여다 쓰는 것 같은 억지" 등 기사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조선일보 기사에 대한 트위터 반응.

아이디 'hcnOOO'를 쓰는 트위터 사용자는 "명불허전 좃선찌라시 쩌네. 빵셔틀의 어원이 스타크래프트의 셔틀이라서 빵셔틀의 원인이 게임이라고? 그럼 아리랑치기는 민요가 원인이냐?"라며 비웃었다. '0000up'는 "'빵셔틀'에서 셔틀이 스타크래프트에서 나왔으니까 스타탓이면 빵 만든 제과회사도 없애든가"라고 풍자했고 'BA000'는 "기자님이 학교 다닐 때에는 셔틀 버스 같은 것 없었나요? 게임에 너무 갖다 붙이네"라고 비꼬았다.

트위터를 통해 이 기사는 무한 알티(RT리트윗)되며 일파만파 퍼져가고 있다. 트위터에 '빵셔틀'이라고 검색하면 1,000여 개 이상의 멘션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빵셔틀'이 스타크래프트에서 나온 말이라 하더라도 게임의 유해성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학교 폭력과 게임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무리한 기사"라고 입을 모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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