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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0승' 맞은 이지훈 감독 "사무국-선수단-팬이 하나된 결과"

KT 롤스터가 프로리그에서 팀으로는 처음으로 200승을 달성했다. 2003년 프로리그 원년부터 참가한 KT는 정수영, 김철, 이지훈 감독까지 10년 가까이 팀을 이끌어오면서 사상 첫 200승 고지에 올랐다.

5일 공군을 제압하고 200승을 달성한 이 감독은 "나 혼자 이룬 200승이 아니라 10년 넘게 팀을 이끌어준 회사와 세 명의 사령탑, 팀에 몸 담았던 코치들,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만들어낸 결과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KT의 이름으로 300승, 400승까지 끌고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 팀 200승을 달성했다.
A 이번 시즌에 들어와 우리 팀과 관련해 여러가지 기록이 쏟아졌다. 내가 사령탑 100승을 하고 이영호가 개인 200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2라운드 막판 팀도 200승을 거뒀다. 의미 깊은 시즌이 될 것 같다.

Q 4강 확정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최근 기세가 좋다.
A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일단은 포스트 시즌 진출이 목표다. 우리에게는 결승까지 올라가고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선수들이 알아서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 초반 3연패가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Q 요즘 특히 손쉽게 승리하는 것 같다.
A 우리가 최근 10경기 동안 5세트까지 간 적이 없다. 최대한 그 안에 끝내려고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 5세트에서 패하면 데미지가 크다. 그래서 가급적 쉽게 이길 수 있는 엔트리를 구성하려고 노력한다.

Q 선수 보강이 주효했나.
A 보강된 박성균이나 주성욱, 김태균에게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승했을 때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의 빈 자리를 박성균 등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잘 메워주고 있다.

Q 엔트리 구성에 어려운 점은 없나.
A 신인 선수를 기용하기 어렵다는 부분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오늘 황병영을 기용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연습 과정에서는 정말 좋은 실력을 보이는데 실전 감각이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쉽지는 않다. 우리 팀 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같이 안고 있는 고민일 것이다. 여유가 생기면 보다 많은 신인 선수들을 기용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다.

Q 우승에 대한 전망은.
A 개막전에 농담처럼 꼴찌를 하지 않는 것이 1차 목표라고 했는데 초반 연패를 당하면서 쓴 맛을 봤다. 그 위기를 선수들이 잘 극복해 준 것 같다. 방심하지 않고 남은 경기 차근차근 승리를 쌓아 나가겠다.

Q 200승에 대한 소감을 듣고 싶다.
A 권사일 단장님, 이건도 상무님, 최만규 부장님 등 회사측에서 물심양면으로 항상 도와주셔서 200승 달성이 가능했던 것 같다. 이길만 매니저도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줬다. 또 김성종 대리가 빙부상을 치렀는데 힘내라고 전해주고 싶다. 200승 달성하기까지 팬들의 성원이 무엇보다 힘이 됐다. 앞으로도 계속 성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200승을 넘어 300승, 400승까지 달려가겠다.

[데일리e스포츠 박송이 기자 rak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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