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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8게임단 "필승의 각오로 전략 걸었다"

8게임단이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전략 플레이를 연거푸 성공시키면서 53분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제동이 5드론, 박수범이 3게이트웨이 올인 러시, 김재훈이 질럿과 리버 정면 돌파를 통해 최호선, 김택용, 도재욱을 연파했다. 8게임단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전략을 걸었고 1세트부터 승리하면서 경기가 잘 풀려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Q 완패 이후 완승을 거뒀다.
A 김재훈=지난 경기를 내가 너무나 허무하게 패배하는 바람에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내가 경기를 잘 풀어 갔더라면 기세가 좀 더 살아날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그러지 못했다.

Q 오늘 경기 3대0 승리를 예상했나.
A 박수범=우리 팀 선수들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나만 이기면 3대0으로 이길 것 같았다.
A 김재훈= 2대0 상황에서 올라가면서 3대0으로 끝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오늘 경기에서 5드론 전략을 준비했다.
A 이제동=한번쯤은 괜찮을 것 같아 준비했다. 사실 경기 전에 살짝 망설이기도 했는데 감독님도 괜찮을 거라고 하셔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래서 쓸 결심을 하게 됐다. 막상 시작하니 자리 운도 좋고 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이런 깜짝 전략으로 승리할 때의 기분은 어떤가.
A 이제동=승리는 언제나 기쁘다. 경기 시간이 짧아 살짝 허무할 때도 있지만 기쁨은 다른 경기와 다르지 않다.

Q 전략적인 준비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A 김재훈=보시다시피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9시가 나온 순간 이겼다고 생각했다. '체인리액션'이 자리에 따른 자원 차이가 심해 자리를 본 순간 자신을 얻었다.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수없이 갈고닦은 전략이다.
A 박수범=방송 인터뷰에서(김)구현이를 언급했지만 사실 구현이에게 모두 전수받은 전략이 아니라 우리 팀이었던 김기훈 선수와 함께 만든 전략인데 연습경기를 통해 구현이가 보완해 준 것이다. 두 선수에게 모두 고맙다.

Q 김택용을 상대로 전략을 걸며 불안한 점은 없었나.
A 박수범=딱 눈 감고 썼다. 다크 빌드를 과감하게 배제했다. 상대가 누구든 이겨야 할 상대라고 생각하고 구사했다.
A 김재훈=눈을 참 잘 감는 것 같다(웃음).

Q 다음 상대가 STX다.
A 김재훈=STX가 현재 신진세력들이 강하다. 김성현 선수나 변현제 선수가 강력한데 제동이가 에이스 이신형 선수를 맡으면 나머지는 우리가 맡겠다.
A 박수범=제동이형만 믿고 가겠다.
A 이제동=나는 아무나 상관없다. 누가 상대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Q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A 김재훈=부모님 생신이 1월29일이었는데 내가 뭘 해드리려다 깜빡 잊고 못 해드렸다. 내가 이제껏 선물이나 감사의 말 등을 해드린 적이 없어서 언제나 죄송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를 드리고 싶다.
A 박수범=오늘 강팀인 SK텔레콤을 상대로 승리해서 기분이 좋고 마지막 STX전도 승리로 장식해 기분좋게 2라운드 마무리하고 싶다.
A 이제동=다른 팀에 비해서도 우리 팀 팬들이 정말 적극적이고 열성적이신 것 같다. 비록 현재 순위가 꼴찌지만 팬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차근차근 올라가 포스트 시즌까지 노리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박송이 기자 rak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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