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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삼성전자 삼총사 "3일 간격 경기해도 부담 없어"

삼성전자 칸은 설 이전까지 5승4패였다. 승리와 패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9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SK텔레콤의 경우 12경기를 치렀지만 삼성전자는 소화한 경기수가 적었다. 따라서 설 연휴 이후 빠듯한 일정이 잡혀 있다.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죽음의 레이스다.

29일 SK텔레콤과의 경기는 그런 의미에서 삼성전자에게 중요했다. 연전의 첫 경기에서 패할 경우 뒷 경기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대2로 끌려갔지만 허영무와 임태규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삼성전자 선수들은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열리지만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강팀에게 강하기 때문에 자신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Q 2주만에 치른 경기에서 승리했다.
A 박대호=얼마만에 인터뷰를 하는지 모르겠다. 지난 시즌에도 인터뷰한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인지 어색하기만 하다.
A 허영무=2주가 아니라 지난 경기에 나오지도 못하고 연패 중이어서 더 오래도록 나오지 못했다. 정말로 인터뷰를 하고 싶었다.
A 임태규=2011년의 마지막 경기에서 김재훈을 이겼다. 그리고 오늘 또 이기며 연승을 했다. 기분 좋다.

Q 10일간의 휴가 뒤에 경기라 긴장하지 않았나.
A 허영무=오랜만이라서 더 긴장을 하고 자주 경기를 해서 덜 긴장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마음 편하게 경기를 했다. 그 편안함이 중요했던 것 같다.
A 임태규=내 차례까지 올지 몰라서 긴장할 틈도 없었다.

Q 3일 간격으로 빡빡하게 일정이 있는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A 박대호=우리 팀이 강팀에게 강해서 자신있다. 열심히 준비하겠다.
A 허영무=3일 간격으로 경기가 있다고 생각하니 더 즐겁다. 더 많은 연습을 하겠다.

Q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는데 경기에 문제없었나.
A 임태규=약간 어지러웠지만 크게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력에 지장이 있지는 않았다. 졌을 때 아파서 졌다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았다. 이기고 나서 아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멋지지 않나.

Q 3연패를 끊은 소감은.
A 허영무=연패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 나도 모르게 연패를 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 연패를 끊었으니 이제 연승할 것이다. 다음이 8게임단과의 경기인데 어제 이제동에게 '변비 저그' 라는 별명이 붙게 만든 경기를 잘 봤다. 다음 경기에서 이제동을 만나 이기겠다.

Q 경기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
A 박대호=평소 상대 스타일에 맞게 경기를 하는 편이다. 오늘 경기를 하는 도재욱 선수가 부유하게 하시는 분이라 같이 부유하게 했다.

Q 오늘 자신의 경기를 평가하자면.
A 박대호=B+를 주고 싶다.
A 허영무=평점을 준다면 S를 주고 싶다. 게임이 정말 좋았다는게 아니라 경기를 앞두고 방태수 선수가 무엇을 할 것이라는 생각에 전략을 바꿨다. 경기 내용이 아니라 나의 예측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A 임태규=무난하게 A 평점을 주고 싶다.

Q 다음 8게임단과에서 만낙 싶은 선수가 있나.
A 박대호=저그 선수를 만나고 싶다. 지난 시즌 이제동 선수와 경기를 가졌는데 아쉽게 진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 번 맞붙고 싶다.
A 허영무=테란 선수와 경기하고 싶다. 임태규는 내가 대신 이야기 해주겠다. 연습실에서 이야기하기로는 이제동을 만나고 싶어한다. 자기 말로는 이제동을 이길수 있다는 데 다들 웃는다.
A 임태규=이제동 선수를 만나면 지더라도 잃을 것이 없다. 그래서 한 번 만나 경기를 해보고 싶다.

Q 오늘 승리로 리그 2위에 올랐다.
A 박대호=지금 순위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A 허영무=2위를 했다고 해서 기쁘지 않다. 계속 올라가서 1등을 되찾아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A 임태규=순위는 마지막에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Q 전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은가.
A 박대호=아직 3승이라 계속 이긴다고 하기는 민망하다. 5승까지는 연승을 하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허영무=앞으로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있는데 오늘 승리한 기세로 2라운드 남은 경기 전승을 이어가겠다.
A 임태규=팬들과 주위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 바란다. 뒤늦게 찾아온 감기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
A 박대호=건강이 최고다. 팬분들 건강 챙기셨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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