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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8게임단 염보성 "프로토스 피하고 싶었다"

8게임단 염보성은 프로리그의 사나이라 불린다. 아무리 개인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프로리그에서는 6할을 넘어 7할에 수렴할 정도의 성적을 매년 유지했다. 그러나 8게임단에 들어간 이후 염보성은 1승6패로 1할을 조금 넘는 승률을 얻었다. 염보성으로서는 창피한 성적이고 프로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에 금이 갈 정도로 최악의 성적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내적으로 분석해보면 염보성이 그동안 프로토스만 만났기 때문이라 위안을 삼을 수 있다. 실제로 그랬다. 프로토스를 만나지 않은 첫 경기인 CJ전에서 염보성은 신동원을 잡아내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프로토스를 정말 피하고 싶었다는 염보성을 만났다.

Q 시즌 첫 인터뷰다.
A 첫 인터뷰라니 창피하다.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인터뷰를 했으니 앞으로는 좀 더 자주 이기겠다.

Q 프로토스전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A 지난 시즌만 해도 저그전이 어렵고 프로토스전이 쉽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즌부터 달라졌다. 연습 때는 잘하는데 방송에서 계속 졌다. 연패를 끊었으니 다음 경기에서도 프로토스를 만나고 싶다.

Q 계속 프로토스전만 해왔다.
A 1라운드 내내 프로토스를 만났다. 자신감은 있지만 한 번쯤은 쉬어가고 싶었다. 계속 프로토스를 만나다 보니 쓸 빌드가 없었다.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다.

Q 오늘은 저그를 만나 승리했다.
A 테란에게 저그에 대한 면역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대부분의 테란 선수들이 어느 정도 베이스가 깔려 있다. 오늘 출전한 '아웃라이어'라는 맵에서 저그를 상대하기가 어렵긴 했지만 자신 있었다. 프로토스를 만났어도 이길 수 있었다. 다음에는 더 완벽하게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Q MBC게임 출신 선수들이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속상하지 않았나.
A 커뮤니티를 한 번 봤는데 충격적이었다. 따끔한 충고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자주 이겨서 그런 이야기가 없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Q 내일 '배넷어택' 출연하는 것으로 안다.
A 내일 '배넷어택'에 나가는데 MBC게임 베넷어택의 산 증인인 서경종 해설 위원과 함께 출연한다.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 MBC게임의 마지막 방송 출연이다.

Q 웅진전에서 이재호를 만나고 싶은가.
A 지난 시즌만 해도 나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던 선수가 이재호였는데 이번 시즌 자존심이 많이 구겨졌다. 이재호를 상대하기 보다는 1라운드 때 내가 웅진전에서 패한 김유진 선수를 다시 만나서 승리하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팬들의 많은 질타가 있었다. 우리 8게임단 선수와 코칭스태프들도 그 점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 너무너무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더 필요하다. 2라운드에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서 5승2패, 승률 5할을 맞추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성원 부탁한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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