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에서는 다양한 기록이 작성됐다. 8게임단 이제동이 스타크래프트 공식전에서 400승 고지에 올라선 첫 선수로 등록됐고 KT 롤스터 이영호는 최단기, 최연소, 최소경기 200승을 올렸다. KT 이지훈 감독은 9번째로 감독 사상 100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제동 스타크래프트 공식전 최초 400승 달성
2011년 12월21일 8게임단 이제동이 삼성전자 신노열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스타크래프트 리그 사상 최초로 공식전 400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1년 4월30일 프로리그 정규시즌 200승을 최초로 달성했던 이제동은 307전 215승92패로 현재 프로리그 최다승,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매 경기에 나설 때마다 e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제동은 현재 이영호와 함께 유일한 프로리그 정규시즌 승률 70% 이상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프로리그 최연소, 최단기간, 최단경기 200승의 주인공 이영호
2011년 12월24일 KT 롤스터 이영호가 프로리그 사상 최연소, 최단기간, 최단경기 200승을 달성했다. 2011년 4월 8게임단 이제동의 최초 200승 달성에 이어 통산 2번째로 기록을 달성한 이영호는 스타래프트 프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최고 승률 부문에서도 201승 69패, 74.4%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출전한 5경기 모두 승리를 따내며 개인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영호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초반 3연패로 위기에 몰렸지만 막판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까지 올라섰다.
◆KT 이지훈 감독 통산 9번째 100승 달성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이 다섯 번의 도전 끝에 통산 9번째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12월18일 3연승 기록 중이던 CJ 엔투스를 제압하고 따낸 이지훈 감독은 KT의 시즌 첫 승이자 지난 시즌 우승팀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렇기에 이 감독과 KT로서는 더욱 달콤한 100번째 승리였다.
웅진, 공군, 제8게임단, SK텔레콤에게 패하면서 지독한 아홉수를 겪고 이후 5번째 도전 만에 얻어낸 100승 기록은 기간 부문에서도 빛이 났다. 3년2개월13일만에 100승을 달성하면서 1위 SK텔레콤 박용운 감독(2년10개월1일)에 이어 최단기간 100승 달성 감독 부문에서 2위 기록을 세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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