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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출신 서지훈 사무국 채용 의미는?

프로게이머 출신 서지훈 사무국 채용 의미는?
선수 생활 마친 뒤 진로 넓히는 계기프로게임단 전담 사무국으로는 적임CJ 엔투스가 프로게이머들의 진로를 다양화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CJ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게임단 엔투스의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던 서지훈을 사무국(프런트) 직원으로 채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사무국 직원이 된 사례는 서지훈이 처음이다. CJ는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게임단을 관리하고 더 나아가 스포츠 마케팅에 전문화된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서지훈에게 마케터 전환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생활을 마치고 4월에 제대한 서지훈에게 사무국 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물었고 서지훈이 도전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올해 말 정식 채용 과정을 거쳐 영입했다.서지훈이 사무국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프로게이머들이 은퇴한 이후 진로를 선택할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코치가 되거나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심판직을 택하거나 게임 방송국에서 해설 위원을 하지 않으면 e스포츠 업계에서 일할 기회가 없었던 프로게이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많아진 것이다. CJ 엔투스 입장에서도 프로게임단의 현황을 가장 잘 아는 선수 출신이 사무국을 맡을 경우 관리, 감독하기도 수월해진다. 서지훈의 경우 선수 생활을 10년 동안 해왔고 전역 이후에는 플레잉 코치 역할을 8개월 동안 수행하면서 감독, 코치 등 코칭 스태프는 물론, 선수들의 특징이나 패턴, 마인드, 생활 등을 잘 알고 있다. 또 프로게임단이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와 과정들을 알고 있기에 향후 체계적인 프로게임단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관건은 사무국이 처리해야 할 복잡다단한 업무를 서지훈이 해낼 수 있느냐는 점이다. 어린 나이부터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배움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업무 능력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영어 등의 어학 능력, 계약과 관련한 법률 관련 능력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 CJ 엔투스측은 "어학과 관련해서는 서지훈 스스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남몰래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일반 사무에 대해서도 배워가고 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 말했다.서지훈은 "프로게이머로서 처음으로 사무국 직원이 된다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후배들에게 새로운 직업군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셀레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서 앞으로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게임단 사무국으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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