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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 게임단 염보성 "7전제로 가면 최강 전력"

"7전4선승제 하면 안될까요?"

제8 게임단 염보성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기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11-12 시즌에 7전4선승제를 도입하면 안되냐는 질문이었다. 아직 리그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하자 "기자님이 기사를 써서라도 7전4선승제를 하게 해 달라고 애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8 게임단은 화승, 위메이드, MBC게임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들을 모아 꾸려진 팀이다. 10-11 시즌을 마친 뒤 세 개의 기업이 더 이상 게임단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한국e스포츠협회는 각 팀의 에이스를 모아 별도의 게임단을 구성하고 협회가 위탁 경영을 하면서 기업과 연결시키겠다는 해법을 내놓았다. 그 결과 제8 게임단은 이제동, 염보성, 전태양, 김재훈, 박수범, 박준오로 선수단을 꾸렸다.

구성원만 놓고 보면 염보성의 바람이 현실이 될 경우 제8 게임단은 역대 최강의 드림팀이 틀림 없다. 7전4선승제로 경기를 치른다면 여섯 명의 구성원이 매 경기에 나설 것이고 다른 팀들보다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일 것이 틀림 없다.

이 구성원으로 연습을 시작한 지 10일 가량 된 시점에서 염보성은 "드림팀이라 이름 붙여도 손색 없는 선수들"이라고 결론지었다. 내부 평가전을 치르다 보면 "개인리그 8강전을 치르는 것 같은 긴장감이 맴돈다"고 말한 염보성은 "쉬운 선수가 한 명도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MBC게임에서 에이스로 활동하며 '프로리그의 사나이'라 불렸던 염보성조차도 5할의 승률을 내기가 어려운 전력이라는 것이다.

염보성은 "저그전이나 테란전에 강점을 갖고 있었지만 이제동, 박준오, 전태양과 경기를 하다 보면 기가 죽을 때가 더 많다"며 "제8 게임단을 통해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가 될 것임은 틀림 없다"고 말했다.

내부 평가전에서 어려움을 경험한 염보성은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밤잠이 많아 새벽 연습에 적합하지 않은 염보성은 오전 7시에 기상해 정규 연습이 시작되는 10시까지 남들보다 세 시간 가량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새벽 3시까지 연습하는 것을 보충하겠다는 의지다.,

염보성은 "향후 리그 방안이 어떻게 결정될지 몰라도 7전4선승제가 된다면 우리 팀을 이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7전4선승제의 포스트 시즌에서는 역대 최강의 팀으로 군림할 것"이라 예상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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