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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스타2] IM 정종현 "시차 적응 너무 힘들다"

IM 정종현이 천신만고 끝에 WCG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8강에 올랐다. 지난 주까지 미국에서 열린 블리즈컨을 치른 정종현은 한국에 돌아온 이후 무려 20시간이나 잠을 잤지만 피로를 떨쳐내지 못했다. 연습 부족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종현은 정종현이었다. 2패 이후 탈락의 위기를 맞았지만 윤용서를 상대로 역전승한 정종현은 이후 재경기를 만들어냈고 두 경기를 연이어 승리하며 8강행 막차를 탔다. 정종현은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기에 탈락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극복해서 다행"이라며 "반드시 한국 대표가 되어 해외 선수들과 국내에서 싸움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Q 재경기 끝에 8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처음에 2패했을 때 떨어졌구나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비웠는데 어렵게 재경기를 통해 올라갔다. 힘겨운 싸움이었지만 승리해서 기쁘다.

Q 초반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왜 그런가.
A 경기장에 올 때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왔다. 핑계 같지만 최근에 외국을 다녀오고 나서 몸이 피곤해서 하루에 20시간씩 잠을 자야 했다. 그래서 연습도 거의 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커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Q 아직도 컨디션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인가.
A 지금도 몸이 피곤하다. 원래 불면증이 있기도 했는데 해외까지 나가서 피로 누적이 컸던 것 같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A 재경기 마지막에 장민철 선수와의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질 것 같다는 생각이 컸다. 장민철 선수가 방어만 하면 이기는 상황이었는데 무리하게 공격을 들어오면서 나에게 기회가 왔다.

Q 안호진이 결승에서 만나자는 말을 했는데.
A 안호진 선수에게 고맙다. 3승을 해줘서 그 덕에 재경기를 할 수 있었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꼭 한국 대표를 하고 싶다.

Q 8강에 프로토스가 한 명도 없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
A 최근 리그에 프로토스가 없어서 프로토스전을 제대로 해보지 않았다. 다음에는 프로토스를 많이 만나보고 싶다.

Q 최근 외국 경기를 많이 치뤘다.
A 해외 나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해외 팬들의 큰 환호성에 가슴이 벅찰 정도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느꼈는데 해외 시차 적응과 음식 적응 등 다양한 요소들을 극복하는 일이 어려운 것 같다.

Q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가장 걸림돌이 될 것 같은 선수는 누구인가.
A 남아 있는 선수들이 모두 쟁쟁하셔서 다 힘들 것 같지만 힘들게 올라온 만큼 무조건 한국 대표가 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팀 동료 최용화, 안상원, 강초원, 장현우가 연습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핸드폰이 오랫동안 고장 나 있어서 지인들과 연락을 못하고 있다. 연락 주신 분들은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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