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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2주차 이영호 "회복 속도 빠르대요"

KT 롤스터 이영호가 오른팔 수술 이후 2주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영호의 소속팀인 KT 롤스터는 19일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휘닉스파크의 JDI 센터에서 재활 훈련을 받고 있는 이영호의 근황을 공개했다.

수술 이후 10월 초부터 JDI 센터에서 집중 재활 훈련을 받고 있는 이영호는 2주 동안 재활 센터 생활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었다. 오전 9시에 기상한 이후 30분 가량 스트레칭을 한 이영호는 오전 내내 수술 부위인 오른팔의 근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JDI 센터가 보유한 첨단 기기를 통해 오른팔의 근육을 키우면서 동시에 미세한 근육들의 감각까지 끌어 올리는 데 시간을 보낸다.

점심 식사 이후 2시부터 진행되는 훈련은 신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오른팔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근육량을 늘리고 균형을 잡음으로써 컨디션의 밸런스를 맞추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이영호는 자전거를 타거나 하체 집중 훈련을 진행하고 유연성, 순발력, 지구력을 키우는 운동을 두루 경험하고 있다.

센터 안에서의 재활만 받는 것은 아니다. 이영호는 1주일에 한 번 산악 훈련을 통해 체력과 정신력을 함께 키우고 있다. 휘닉스 파크 뒤에 위치한 몽블랑 코스를 등반하는 이영호는 2.5Km의 거리를 다른 종목 운동 선수들과 경쟁하며 오른다. 19일 오후에 진행된 산악 훈련에서도 이영호는 2위 그룹을 형성하며 40분 안에 정상까지 오르는 등 몸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음을 확인했다.

JDI 센터에 입소한 지 2주가 된 이영호는 수술을 받은 오른팔의 기능이 많이 회복됐다. 외과 수술을 받은 초기에는 오른팔을 굽히기만 해도 통증이 왔지만 손목을 꺾어 어깨에 닿을 정도로 운동 반경이 넓어졌고 통증은 거의 사라졌다. 아직 정상인처럼 빠르게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 트레이너들의 평가다.

이영호는 재활 훈련을 받는 동안 다른 종목 선수들과의 친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프로게이머로서는 처음으로 외과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하고 있지만 축구, 농구, 배구 등 다른 종목 선수들과도 형, 동생이라 부르면서 활달한 성격을 과시하고 있다.

이영호는 "휘닉스 파크에서 숙식을 하며 재활 훈련에만 집중하면서 많이 회복됐음을 나도 느끼고 있다"며 "무리해서 복귀하기 보다는 만족할 상황까지 치료를 받은 뒤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생각"이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ps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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