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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온게임넷 "프로리그-개인리그 균형 맞춰야"

[기획] 온게임넷 "프로리그-개인리그 균형 맞춰야"
◇프로리그 비시즌 기간에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개인리그나 기타 리그에 대한 배려 없는 프로리그 논의 답답개인리그-프로리그 서로 상호보완해 가야차기 프로리그 방식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상황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온게임넷은 답답함을 호소했다. 프로리그뿐만 아니라 개인리그, 기타 종목까지도 모두 고민해야 하는 방송국 입장에서는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협회는 개인리그나 기타 다른 종목에 대한 배려 없이 오직 프로리그 방식만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프로리그 방식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방송국의 의견은 팬을 제외한 어떤 주체의 의견보다도 중요하다. 프로리그가 주 5일을 하든 3일을 하든 방송국에서 두 번밖에 편성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협회에서 내린 결정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프로리그만 잘되는 방안을 논의하고 그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만 고수하는 것이 방송국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특히 온게임넷은 e스포츠 최고의 브랜드인 스타리그라는 개인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국산 종목 육성을 위해 다양한 종목들을 주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프로리그만 배려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협회의 논의 대상은 그저 프로리그에 한정돼 있다는 사실이 온게임넷의 발목을 쥐고 있는 것이다.온게임넷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가 주는 매력은 분명히 다르다. 어떻게 보면 상호 보완적이라고 하는 편이 옳다. 처음에는 개인리그에서 명성을 얻은 선수들이 속한 팀을 중심으로 팬층이 형성돼 프로리그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현재는 프로리그에서 스타가 된 선수들이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하는 등 서로의 리그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기획] 온게임넷 "프로리그-개인리그 균형 맞춰야"
◇인터뷰를 통해 개인리그 배려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SK텔레콤 김택용그러나 프로리그에 비중이 높아지면서 팀들에게 개인리그는 뒷전으로 밀렸다. 지난 시즌 SK텔레콤 김택용이 인터뷰를 통해 "팀이 프로리그 비중을 높여 개인리그를 연습할 시간이 없다. 개인리그에 대한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개인리그를 연습할 시간이 없고 이는 개인리그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새로운 스타는 탄생하지 않고 있으며 이 역시도 프로리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악순환의 반복인 것이다.최근 가장 성공한 스타리그로 평가 받고 있는 진에어 스타리그 2011이 비시즌 기간 동안에 펼쳐진 것만 봐도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균형이 얼마나 깨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프로리그가 열리지 않는 동안 개인리그를 준비한 선수들의 경기 질은 확실히 달랐다. 그 결과 드라마틱한 ‘가을의 전설’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개인리그가 없다면 프로리그는 스타플레이어를 가지기 힘들다. 이제동, 이영호, 송병구, 김택용 등의 스타는 개인리그가 만든 것이지 프로리그가 만든 스타는 아니다. 프로리그도 스타가 계속 필요하다면 개인리그를 아예 무시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지만 현재 협회의 경우에는 프로리그 방식 논의에 개인리그에 대한 배려는 아예 뒷전으로 가 있다. 온게임넷이 가장 크게 아쉬워하는 부분이다.온게임넷은 프로리그 방식이 개인리그를 배려할 수 있는 차원에서 이뤄지기를 바랐다. 온게임넷은 개인리그가 없어진다면 프로리그도 그 빛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두 리그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온게임넷 박창현 국장은 "프로리그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국이 모든 것을 우리 입맛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개인리그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수준에서 논의 됐으면 좋겠다. e스포츠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함께 부흥하고 살아가는 길을 모색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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