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6강 올라간 소감은.
A 그동안 많이 졌는데 오늘이 이겨서 다행이다. 오늘 출국하는데 해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고 WCG 16강 준비 잘하겠다.
Q 최종전 통해 올라갔는데.
A 2승으로 진출을 생각했는데 승자전에서 집중을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최종전에는 정신 차려 침착하게 플레이한 것이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
Q 마지막 경기에서 입구가 막히지 않았다.
A 일벌레 6마리에서 산란못을 건설하는 전략이라 제련소를 일찌감치 건설했는데 입구가 넓다보니 입구를 막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Q 최근 패배가 많았던 이유는.
A 예전에 잘할 때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았는데 해법이 많이 나왔고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다보니 상대들이 오히려 과감한 전략을 써서 많이 진 것 같다.
Q 16강 진출자 중에 테란이 많다.
A 대진표를 볼때 4명의 테란조도 있어서 테란이 많이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다. 테란이 15명이 있는데 10명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Q 테란전은 자신 있나.
A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저그전이 어렵고 테란전이 쉽다. 저그 선수들이 안 올라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박성준 선수는 상대 전적에서 앞서다보니 올라왔으면 좋겠다.
Q 오랜만에 용산 경기장에 왔다.
A 9층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공기가 다르다라는 걸 느꼈다. 예전 프로리그 올 때도 많이 긴장을 했고 승자전 때까지 긴장했다. 16강때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WCG에 임하는 앞으로의 각오는.
A WCG는 국제대회이고 국제 대회 경험은 스타2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다고 자부한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이 제일 잘한다는 이미지를 각인 시키도록 하겠다.
Q 박지수가 합류했다.
A 방송에서 보는 이미지와 다르게 착하다. 아직 정식으로 같이 연습하지는 않아서 어색하지만 경기 운영이 탄탄해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Q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A 어머니와 여자친구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겨서 면목이 서는 것 같다. 최연식 선수가 탈락했는데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에 박지수 선수가 들어왔는데 같이 스타2 판을 정복하고 싶다. 그리고 트위터를 통해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데일리e스포츠 손기석 기자 gonia@dailyesports.com]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