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 수술을 받은 박성균과 김대엽이 확연하게 달라진 외모로 등장해 선수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박성균과 김대엽은 30일 서울 중구 정동 한국e스포츠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하반기 보충 교육에 참가했다.
박성균과 김대엽은 비시즌을 맞아 양악 수술을 받았다. 턱이 돌출되어 있어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 상태였던 두 선수는 프로리그가 끝난 이후 여유가 있다는 점을 활용해 양악 수술을 받았다. 김대엽은 프로리그 결승전을 마친 뒤 곧바로 수술을 받았고 박성균도 위메이드의 해체가 확정된 이후 병원을 찾았다.
박성균과 김대엽의 모습을 본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하나같이 "너무나 달라져서 누군지 모르겠다"며 "신분증을 검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박성균과 김대엽은 양악 수술을 받은 사람으로서의 공통점을 이야기했다.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얼굴이 부어 "사람같지 않다"는 평을 받았고 "수술 이후에는 달라진 외모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한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성균과 김대엽은 "시즌이 시작되면 팬들이 우리를 알아보지 못할까봐 걱정된다"며 "그래도 한 달 가량 지나니까 주위 사람들은 서서히 우리의 이전 모습을 잊고 현재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웃음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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