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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단 도미노 해체…왜?

수익 모델 없는 e스포츠의 한계 드러나 게임단의 잇단 해체 소식에 e스포츠가 흔들리고 있다.해체를 확정 지은 위메이드를 비롯해 해체설에 시달리고 있는 화승 등은 각각 본업에 충실하겠다는 일환으로 게임단 운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았던 e스포츠가 더 이상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우선 위메이드의 경우 올해 초부터 게임단 해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지난 해 전년 대비 매출 17.6% 하락, 영업이익 50.9%, 당기순이익 58.8%가 감소했다. 게임 개발사로서 내실을 다지기 위해 불필요한 비용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게임단 해체가 논의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당초 위메이드는 e스포츠 게임단 운영이 자사가 개발한 게임을 알리고 해외 시장에서도 자신들의 게임을 홍보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생각보다 마케팅 효과가 미비했고 오히려 위메이드라는 이름이 게임개발사로 알려지는 것이 아니라 e스포츠 게임단으로 유명해지는 역효과가 발생했다.화승 역시 위메이드와 비슷한 이유로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승은 온라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게임단을 운영해 청소년, 청년층에게 소구하는 마케팅을 해왔다. 그러나 온라인 마케팅이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지 못했고 화승 내부에서 게임단 운영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화승은 온라인 마케팅보다는 오프라인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구매로 바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마케팅에 투자하겠다는 이야기다. 온라인 마케팅 도구였던 게임단 해체설이 나돌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수익 모델이 하나도 없이 돈이 빠져 나가기만 하는 e스포츠 산업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게임단 해체 도미노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늦기 전에 수익 모델을 창출하거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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