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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전태양 등 해체 게임단 선수들의 운명은?

위메이드 폭스가 게임단 해체를 밝힌 뒤 1주일만에 화승 오즈 역시 해체설에 휘말리고 있다. MBC게임 역시 음악 채널로 전환한다는 소문이 전해지며 해체설에 휘말리고 있는 소속 선수들의 거취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2일 위메이드가 게임단 경영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일주일 후인 29일 추가로 화승 오즈와 MBC게임 해체설이 한 스포츠 신문에 의해 보도 됐다. 화승과 MBC게임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두 게임단 역시 30일 있을 2011년 하반기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해체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단 해체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사람들은 역시 각 게임단 소속 선수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게이머가 되기 위해 달려왔던 선수들이 한 순간에 직장을 잃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e스포츠 아이콘이라 불리는 화승 이제동을 비롯해 각 팀 에이스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만약 세 개 게임단이 소문대로 모두 해체하게 될 경우에는 세 개 게임단을 하나로 만들어 인수 기업을 찾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지난 프로리그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세 팀을 각각 인수할 기업을 찾기란 어렵지만 이제동, 염보성, 전태양 등 네임 벨류가 있는 선수들을 모아 당장 창단 되도 우승 전력을 갖추는 팀을 만들 수 있게 되면 창단 작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세 개 팀을 묶은 상황에서 굴지의 대기업이 e스포츠 판에 들어오게 된다면 e스포츠는 내실을 다질 수 있게 된다. 게임단이 줄어들었지만 질적으로는 예전보다 더 나아질 수 있고 선수들 역시 예전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고 프로게이머 생활을 할 수 있다.그러나 최악의 경우 예전 이스트로 선수들의 수순을 밟게 된다. 인수 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세 개 게임단 소속 선수들은 공군을 제외한 여섯 개 게임단에 드래프트 된다. 물론 현재 7전제로 프로리그가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게임단 입장에서 선수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해체를 확정 지은 위메이드와 해체설이 나오고 있는 화승, MBC게임 등 세 팀에 속했던 모든 선수가 드래프트 되는 일은 사실상 어렵다.특히 이제동 등 특급 스타들의 드래프트 성사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남은 여섯 개 게임단 전력이 안정돼 있는 상황에서 각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였던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더욱 좋지 않은 사실은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차선인 공군 에이스 입단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공군은 현재 8월 모집을 끝으로 2011년에는 더 이상 모집 계획이 없다. 선발할 수 있는 선수 풀이 모두 차있기 때문에 게임을 하고 싶은 선수들은 드래프트 외에는 답이 없는 셈이다.한국e스포츠협회는 "최대한 인수 기업을 찾는데 힘을 집중할 예정이다. 만약 인수 기업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스트로 때처럼 해체를 결정한 소속 선수들 중 게임을 계속 하고 싶은 선수들에게 계속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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