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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채널 변경설 유력…히어로 게임단 '풍전등화'

MBC게임이 음악 채널로 변경이 유력해지면서 프로게임단인 MBC게임 히어로도 정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MBC게임이 음악 채널로 변경할 경우 e스포츠에 미치는 타격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당장 프로리그를 방영할 수 있는 채널이 하나로 줄어들게 되고 개인리그의 양대 산맥이었던 MSL 폐지도 사실상 불가피하다. 또한 MBC게임 히어로 프로게임단도 해체될 가능성이 크다. 위메이드에 이어 화승의 해체설이 나온 상황에서 MBC게임 히어로까지 해체된다면 도미노 현상이 발생하면서 다른 게임단들에게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MBC게임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음악 채널 변경은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게임은 음악 채널 PD들이 대거 MBC 플러스 미디어로 이직했다는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을 뿐 음악 채널로 변경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또한 29일 한 일간지는 MBC게임 히어로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게임 채널에서 음악 채널로 변경되면 게임단 해체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MBC게임 내부에서는 선수들을 비롯해 게임단 정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MBC게임은 "현재 많은 것들을 정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게임단 거취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것을 정리하고 있다는 멘트를 통해 사실상 게임단도 정리 대상에 속한다는 것도 포함됐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MBC게임 소속이었던 염보성은 '베넷어택'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속팀 없는 염보성입니다"라는 인사로 게임단 정리가 시작됐음을 알리기도 했다.MBC게임은 "모든 것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사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적절한 때에 모든 사실을 알리겠다"고 말했다.[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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