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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이제동 "팬들이 비난하지 않길 바란다"

화승 이제동이 태풍 '무이파'로 인해 프로리그 결승전이 취소된 것에 대해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제동은 6일 중국 상하이 세기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결승전 경기가 태풍으로 인해 취소되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한국 팬들의 비난이 빗발칠 것 같다"며 "실망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너무 많은 비난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제동은 "처음 중국에서 결승전을 할 때부터 팬들의 비난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상하이 결승이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천재지변으로 최악의 상황이 벌어져서 정말 안타깝다"고 전했다.

지난 5일 프로리그 리허설만으로도 구름 인파가 몰리는 것을 목격한 이제동은 오늘 있을 결승전의 성공을 확신했다. 길거리를 지나다닐 때마다 중국 팬들이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해 정신이 없었다는 이제동은 상하이에서도 한국 e스포츠의 인기가 상당하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 따라서 이번 결승전에 얼마나 많은 중국 팬들이 몰릴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이 온다는 이유만으로 결승전이 취소되자 이제동은 "해외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미친 듯이 노력했던 e스포츠 관계자들의 모습을 눈으로 지켜봤는데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팬들의 비난이 엄청날 것을 예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걱정했다. 또한 상하이 팬들에게 한국 e스포츠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크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제동은 국내 팬들에게 "비난은 조금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제동은 "해외로 나와 우리 e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다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일인 만큼 팬들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기 바란다. 속상한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비난의 목소리를 조금만 낮춰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하이=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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