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변환…전대회 우승팀 SK텔레콤에 도전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 펼쳐지는 컵대회로 매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어온 STX컵 마스터즈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STX 조선과 창원 MBC가 공동주최하고, STX가 후원하며 MBC플러스미디어가 주관하는 STX컵 마스터즈 2011은 오는 8월1일 오후 6시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지는 삼성전자 칸과 STX 소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달 여의 대회일정을 시작한다.
2007년에 개최된 첫 대회이래 5회째를 맞이하게 된 STX컵 마스터즈 2011은 매년 꾸준하게 개최되며 여름을 책임지는 유일한 팀 단위 대회로써 입지를 다져왔다. 프로게임단을 보유하고 있는 STX가 매년 대회를 후원하면서 비시즌 동안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도 작년과 같이 공군 에이스를 제외한 전 프로게임단이 참가하며, 전 대회 우승팀인 SK텔레콤 T1이 결승에서 새로운 도전자를 맞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STX컵 마스터즈 2011은 색다른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까지 래더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며 프로리그 하위권에 위치한 팀들은 5~6개 팀을 꺾어야 결승전에 갈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지난 시즌까지의 챌린지 방식을 포기하고 새롭게 8강 토너먼트 방식이 채택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SK텔레콤이 결승전 시드로 대기하고 있고 8개 팀이 프로리그 정규시즌 순위에 따라 작성된 대진표에 의해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토너먼트의 최종승자가 SK텔레콤과 결승전에서 우승팀을 가리는 것으로 대회가 마무리되며, 각 팀간의 대결에서는 이전과 같이 7전제 승자연전 방식으로 치뤄진다.
현재 결승에서 대기중인 SK텔레콤은 STX컵에서 2009, 2010 2년 연속으로 챔피언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09년에 박재혁의 깜짝 올킬로 첫 우승을 가져갔고 2010년에는 테란 정명훈의 올킬로 챔피언 방어를 성공해낸 바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신한 프로리그 10-11 정규시즌의 우승팀으로 프로리그 상하이 결승전에 진출한 상태다.
이번 대회 역시 SK텔레콤의 여전한 강세가 예상되지만 이 대회의 초대 우승팀인 STX 소울을 비롯하여 프로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또 다른 팀인 KT, 그리고 CJ, 웅진 등 탄탄한 전력을 지닌 팀들이 STX컵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어 과연 SK텔레콤이 이번에도 챔피언 방어를 성공해낼지는 미지수다.
STX컵 마스터즈 2011은 8월1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결승전은 8월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MBC게임채널을 통해서 생중계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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