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오즈 프로토스 손찬웅이 미니홈피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손찬웅은 3일 프로리그 경기를 마친 뒤인 오후 9시를 기해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은퇴를 시사했다.
손찬웅은 "은퇴합니다. 더이상 프로게이머 손찬웅이 아닌 그냥 손찬웅으로 돌아갑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은퇴를 공식화했다.
손찬웅은 오영종의 뒤를 이을 화승의 대표 프로토스로 각광을 받았다. 프로리그에서 30승47패를 기록했고 EVER 스타리그 2008에서 4강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로 바투 스타리그에서는 출전을 포기하는 등 선수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09-10 시즌 동안 재활 치료를 받으며 10-11 시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던 손찬웅은 성적 부진과 허리 디스크 재발이 겹치면서 선수 생활을 그만 두기로 결정했다.
◇화승 오즈 손찬웅이 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화승은 손찬웅이 수 개월 전부터 프로게이머 생활을 더 이상 하기 어렵다고 판단, 은퇴식을 치르려 했지만 시점을 잡지 못했고 정규 시즌을 마친 3일 손찬웅이 은퇴 선언을 하게 됐다. 화승 관계자는 손찬웅의 은퇴와 관련 매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찬웅은 조만간 군 입대를 할 예정이며 군을 마친 이후로 신학을 공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