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듀얼서 부상 강도 심하다고 밝혀 안 나올 듯
KT 롤스터 이영호가 프로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영호의 소속팀인 KT는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폭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KT는 이번 정규 시즌에서 2위까지 도약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지난 주 CJ 엔투스와의 맞대결에서 패한 KT는 30승21패가 되면서 2위 CJ와 두 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정규 시즌에 세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3전 전승을 기록하고 CJ가 두 경기 이상 패한다면 막판 뒤집기도 가능한 상황이지만 KT는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운 상태다.
포스트 시즌 진출은 이미 확정됐고 에이스인 이영호의 오른쪽 팔의 부상 상태가 나아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리수를 띄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영호는 지난 22일 치른 2011 스타리그 듀얼 경기에서 첫 경기를 승리한 뒤 얼굴을 찌푸리며 오른팔을 주무를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KT로서도 주력 선수인 이영호의 팔 치료에 심혈을 기울이고 7월9일부터 열리는 6강 플레이오프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호는 MRI를 통해 오른팔의 부상 정도를 검진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25일 폭스전은 물론 이후에 치러지는 프로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않을 공산이 크다.
KT 코칭 스태프와 사무국은 "이영호의 부상 정도를 확인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무리하면서까지 깅요하기 보다는 일단 치료받으면서 컨디션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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