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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듀얼] KT 이영호 "팔 치료에 전념"

[2011 듀얼] KT 이영호 "팔 치료에 전념"
KT 롤스터 이영호의 표정은 하루 종일 좋지 않았다. 경기를 마치고 화면에 얼굴이 비칠 때면 오른 팔을 계속 만지면서 얼굴을 찡그렸다. 올해 초 밝힌 것처럼 팔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시즌이 계속되면서 악화된 것. 이영호는 치료를 위해 병원을 물색했고 조만간 MRI 진단을 받은 뒤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스타리그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이영호는 "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있으니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Q 스타리그 본선에 오른 소감은.
A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해서 기쁘다. 스타리그 듀얼에서 떨어지면 예선을 치러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어찌하나 고민을 했다. 지난 시즌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꼭 좋은 성적내겠다.

Q 1경기에서 손쉽게 승리했다.
A 1경기만 이긴다면 무조건 본선에 오른다는 생각이었다.

Q 이신형이나 고석현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있었나.
A 내가 준비 시간이 많지 않은 것 같아 불안하긴 했다. 그런 조 편성을 봤을 때 무조건 올라간다는 생각이었다. 2승1패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올라갔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승자전에서 오기로 더 열심히 한 것이 아닌가.
A 손에 힘이 덜 들어가서 마우스를 잡기도 힘들었고 경기 감각을 찾기가 어려웄다다. 최종전에서의 경기 감각을 위해 승자전에서 열심히 했다.

Q 손이 많이 안 좋은가.
A 어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 내일 모레 MRI 촬영을 할 예정이다. 재활 치료를 담당하고 계신 선생님이 신경에는 문제가 없고 근육에만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런데 근육이 잘 풀리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선생님께서 선수 생활을 못하게 되지는 않는다고 하셨다. 당분간 대회보다 치료에 전념할 생각이다.

Q 최종전에서 이신형과 감각을 찾아서 잘했나.
A 감각 찾기가 어려웠다. 최종전에서도 제대로 된 감각은 아니었다. 2주 동안 치료를 받은 후에는 제대로 된 나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팀에서 잘 알아 봐주셔서 좋은 곳에서 치료를 받을 것이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아직 목표를 잡아두지 않았다. 요즘 경기에서 지는 것보다 손 걱정이 앞서서 우울했다. 이번 개인리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다. 일단은 팔 걱정뿐이다. 팀에서도 이번 시즌이 끝이 아니라 계속 선수 생활을 해야 하니까 치료에 전념하라고 하셨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일단 사무국분들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우왕좌왕 했는데 우리 나라에서 재활 치료로 가장 유명한 곳을 알아봐 주셔서 치료하게 됐다. 요즘 팔 컨디션 문제로 많이 우울했는데 가서 보고 진단을 받으면서 믿음이 생겼다. 많은 신경을 써주신 이지훈 감독님과 사무국 김성종 대리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KT가 포스트 시즌을 치를 때 쯤이면 제대로 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치료 잘하겠다. 팬들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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