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저그와의 5전제 5연승KT 롤스터 이영호가 저그를 상대로 5전3선승제에서 5연승을 이어가며 최고의 저그 킬러로 입지를 굳혔다.이영호는 11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ABC마트 MSL 결승전에서 웅진 스타즈 김명운을 맞아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영호는 최근에 치른 저그와의 5전제에서 5연승을 달리면서 저그 잡는 최고의 테란으로 이미지를 바꿨다. 이영호는 데뷔 초기인 2007년 다음 스타리그 4강전에서 김준영에게 패했고 2008년 곰TV MSL 시즌4에서는 이제동에게 고배를 마시면서 저그와의 5전3선승제에서 2연패를 당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상성에서 테란이 저그에게 강하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영호는 강한 상대들을 만나면서 거꾸로 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영호는 한상봉과 김윤환 등을 꺾으면서 저그전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떨쳐내는 듯했지만 2010년 네이트 MSL에서 이제동에게 패했고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는 김정우에게 리버스 스윕을 당하면서 5할에 미치지 못하는 저그와의 5전제 승률을 기록했다.그러나 이영호는 달라졌다. 이제동과의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 빅파일 MSL 결승,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결승 등에서 3연속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찾은 이영호는 이번 ABC마트 MSL 4강과 결승전에서 신동원과 김명운을 3대0으로 두 번 연속 제압하면서 저그 잡는 테란으로 우뚝 섰다.[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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