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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삼성전자 허영무 "패왕들이여, 일어나라"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성적표라고 말하면 다승 1, 2위에게 눈이 간다. 그렇지만 패배가 승리보다 더 많은 선수들도 많다. 삼성전자 허영무도 그 가운데 하나다. 24일 승리까지 포함해 8승21패다. 승률이 1/4을 조금 넘는다. 그만큼 많이 졌고 부진했다는 뜻이다. 허영무는 "패하는 선수들이 매번 패하면 리그가 재미가 없다. 오늘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고 앞으로 연승 분위기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Q 팀 승리에 일조한 소감은.
A 팀이 이겨서 좋지만 5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첫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

Q 한 번의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예상했나.
A 연습하며 빌드를 정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장에 오면서 상황을 봐가며 대비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부담감 없이 경기를 한 것에 대처 능력이 살아났고 승리의 원인이 된 것 같다.

Q 석 달만에 프로리그 승리를 따냈다. 감회가 새롭지 않나.
A 오래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동안 인터뷰나 이러저러한 일들이 있어서 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Q 다른 종족전에 비해 테란전이 많이 무너졌다.
A 테란전이 무너졌다기보다는 내 마음이 무너진 것 같다. 모든 종족전이 좋지 않다. 테란전 연패를 끊는게 연승에 도움이 될 것 같다.

Q 비시즌 때 무엇을 하며 지냈나.
A 전체 랭킹전이나 다른 팀과의 연습을 통해 노력을 많이 했다. 재미있게 스토브 기간을 보냈다. 개인적으로 5라운드 개막을 기대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Q 자신감을 찾았나.
A 4연승이나 5연승 이상 거둬야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Q 새 맵은 어떻게 생각하나.
A 프로토스에게 좋지 않은 맵 같다. 왜 이렇게 프로토스를 죽이려 하는지 모르겠다. 프로토스에게 좋은 맵 좀 내주셨으면 한다. '벨트웨이'는 프로토스에게 정말 좋지 않고 '얼터너티브'도 딱히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Q 남은 경기 목표 승수는.
A 몇 승이 목표라고 말하기 부끄럽다. 지금 1승을 했는데 패하지 않았으면 한다. 연승을 하고 싶다.

Q 오늘 '패왕'들이 승리했다.
A '패왕'들이 매번 패하기만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 우리들도 많이 이겨서 기분좋은 인터뷰를 하고 싶다. 패왕들이여, 일어나라!

Q 하고 싶은 말은.
A 최근에 연습을 하면서 몸이 좋지 않다고 느낀다. 5년 정도 하다보니 올드게이머 선배들이 왜 은퇴하는지 알 것 같다. 몸관리를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항상 앉아있는 직업이다보니 걸어다니면 느낌이 낯설다. 이것도 직업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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