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정명훈은 KeSPA 랭킹 1위다. 처음으로 올라온 1위인 만큼 순위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던지 정명훈은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상대 선수들도 랭킹 1위를 꺾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많이 해오면서 승수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 결과 MSL에서도 탈락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정명훈은 프로리그 공군전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부담을 털어낸 듯했다.
Q 5라운드 첫 경기를 깔끔하게 승리를 거뒀다.
A 경기 내용 자체는 마음에 들었다. 긴장하거나 실수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초반부터 유리하게 시작해서 위기가 한 차례도 없었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서 혹시라도 팀이 패하면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 같았는데 김택용 선수가 잘해줘서 고맙다. 다음 KT와의 경기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위너스 방식에서 프로리그 방식으로 바뀌면서 승리를 많이 올리지 못해서 아쉬울 것 같다.
A 최근 경기력은 계속 좋은데 상대 선수가 준비를 너무나 잘해오시거나 내 실수로 인해 패하는 것 같다. 좀 더 실력을 펼쳐보이고 싶은데 프로리그 밖에 없어서 아쉽다.
Q 개인리그 탈락이 아쉬울 것 같다.
A MSL을 준비할 때 시간이 많아서 욕심이 많았는데 갑자기 탈락하게 되니 아쉽다. 계속 마음에 남아서 오랫동안 아쉬울 것 같다. MSL 경기에 대해 내가 못했다는 생각은 없지만 처음 당해보는 스타일이라 당황했던 것 같다.
Q 경기 준비를 어떻게 했나.
A 방송 경기가 프로리그밖에 없어서 열심히 연습했다. 오늘 이겼지만 아쉽다. 계속 이기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Q 랭킹 1위 자리에 오르고 난 뒤부터 의식이 될 것 같다.
A 1위다 보니 한 게임 패할 때마다 욕을 많이 먹는 것 같다. 그런 것은 많이 해봐서 괜찮은데 한 달만에 1위 자리에서 떨어진다면 보기 좋지 않을 것 같아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 계속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
Q 새 맵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전체적으로 테란에게 좋아진 것 같다. 테란이 좋지 않았던 맵이 몇 개 있었는데 수정이 되어서 나가지 못할 맵은 없는 것 같다. 출전해서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있을 것 같아서 좋다.
Q 다음이 KT와의 경기이다.
A KT와의 경기는 항상 재미있었다. 최근에 우리가 위너스리그 결승에서 승리하면서 KT쪽에서 많은 준비를 해올 것 같다. 위너스리그 결승에서 나가지 못했는데 그 때 펼치지 못했던 경기력까지 더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개인리그 탈락했지만 그렇게 기죽어 있지 않으니 팬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프로리그에서 페이스를 되찾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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