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소울 김윤환이 네 시즌 연속 MSL 16강에 진출했다. 본선에 오르는 것이 익숙해진 김윤환은 18일 정명훈과의 경기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테란전에도 심혈을 기울였지만 저그전만 두 번 치러 승리했다. 김윤환은 "정명훈과는 언젠가 승부를 펼칠 것 같다"며 "다음 번에 기회가 생기면 멋진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Q 4시즌 연속 MSL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오늘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그전만 치르면서 수월하게 16강에 진출했다. 운이 좋았다. 이번 시즌도 변함없이 느낌이 좋다.
Q 저그전만 두 번을 했다. '브레인' 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경기였다.
A 첫 경기는 신노열 선수가 내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서 유리하게 했다. 승자전 경기는 빌드가 좋아서 내가 안전하게만 하면 이기는 상황이었다.
Q 정명훈과 경기를 못해서 아쉽지는 않나.
A 솔직히 붙을 줄 알고 많이 준비를 해왔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멋진 경기 해보고 싶다.
Q 오늘은 저그전 두 번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에 부진했는데 이유가 있나.
A 이유를 모르겠다. 내가 못해서 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이번 MSL 목표나 프로리그 목표가 있나.
A 이번 시즌 목표와 팀 목표가 같다. 1등이 아니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 팀이 프로리그에서 항상 상위권에 있었지만 기억하는 분들이 거의 없다. 이번 시즌에는 더 간절한 마음을 갖고 팀 동료들과 한 마음으로 우승을 하고 싶다.
Q 16강에서 박재혁과 경기를 갖는다.
A 박재혁 선수도 저그전을 많이 하셔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준비를 잘해서 승리하겠다.
Q 올스타전 참가했던 소감이 어떤가.
A 어제 같은 경우는 세트마다 준비된 것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많이 준비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준비의 승리같다. 나도 예전의 올스타전보다 훨씬 재미있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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