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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이영호와 부종족전으로 우정 쌓아"

◇부종족전으로 우정을 쌓은 하이트 엔투스 김정우(왼쪽)과 KT 롤스터 이영호(오른쪽)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최근에는 이영호 승률이 더 좋아

하이트 엔투스 김정우가 KT 롤스터 이영호와 부종족으로 자주 맞붙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정우와 이영호는 지난 해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격납고 결승전에서 상대로 만나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역대 최고 스케일의 결승전에서 김정우는 이영호를 역스윕으로 잡아내며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그 때부터 김정우와 이영호는 베틀넷에서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는 주종족으로 진지하게 연습하기 보다는 서로 부종족을 선택해 손을 푸는 연습 게임을 자주 한다고. 김정우는 테란 실력이 뛰어나고 이영호는 프로토스, 저그 모두 수준급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부종족전에서도 두 선수의 경기는 주종족전을 보는 것처럼 치열하고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다고 한다.

특히 김정우의 테란과 이영호의 프로토스전은 웬만한 프로토스-테란전보다 더 박진감 넘치게 진행된다. 테란과 프로토스를 주종족으로 플레이 하는 선수들도 두 선수의 부종족전은 꼭 뒤에서 챙겨 볼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우가 공부를 하면서도 이영호와 부종족 대결은 끊이지 않고 진행됐다고. 쉬는 시간에 김정우가 베틀넷에 들어가면 어김없이 이영호가 말을 걸어 부종족을 즐기며 인연을 쌓았다. 김정우의 프로게이머 복귀 소식에 이영호가 기쁨을 감추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하이트 김정우는 "예전에 부종족전을 하면 승률이 반반이었지만 최근에는 확실히 (이)영호가 많이 이긴다. 빨리 따라잡아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웃음). 기회가 되면 팬들에게 우리의 부종족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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