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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엔투스, 화끈한 이벤트로 팬심 잡았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여장, 춤, 노래, 개그 콤보로 팬 서비스…이경민-김정우 여장하며 후끈

하이트 엔투스 선수단이 2011년 공식 팬미팅 행사에서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장기를 마음껏 뽐내며 팬들을 즐겁게 해줬다.

하이트 선수단은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하이트 엔투스 공식 팬미팅에서 노래, 춤, 개그를 선보였다. 발라드, 트로트를 비롯한 전통 무용, 개그 콘서트의 '생활의 달인'과 '씁쓸한 인생'의 패러디를 준비한 선수들은 현장을 찾은 팬들의 배꼽을 뺐다.

첫 무대를 장식한 것은 진영화였다. 다른 팀과 함께 개그를 준비했던 진영화는 홀로 독립을 선언해 평소 즐겨 부르던 팀의 ‘사랑합니다’를 열창했다. 마이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고생하긴 했지만 진영화는 틈틈이 노래방에서 키웠던 노래 실력을 뽐내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개그 콘서트의 ‘씁쓸한 인생’을 패러디한 채규승, 이경민, 정우용, 노재상의 무대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조폭 두목으로 분한 채규승과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정우용의 열연에 팬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이트 분위기 메이커인 신상문과 조병세의 ‘빤짝이 의상’도 눈에 띄었다. ‘무조건’을 열창한 두 선수는 화려한 무대 매너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재미있는 무대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무대를 펼친 것은 개그 콘서트의 인기 코너 ‘생활의 달인’을 선보인 윤찬희, 한두열, 장윤철 조였다. 양파, 마늘, 생강, 청양고추, 고추냉이 등을 마음껏(?) 먹은 윤찬희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고 파란 추리닝이 잘 어울렸던 장윤철은 마지막에 침을 흘리는 연기로 반전을 보여줬다.

마지막 무대는 이경민과 김정우의 여장 패션쇼. 이경민과 김정우가 치마를 입고 나오자 현장을 찾은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정우는 섹시한 여장으로 신동원과 커플 춤을 췄으며 송영진의 충격적인 원피스 패션도 눈길을 모았다.

장기자랑을 준비한 모든 선수들이 무대에 올라왔을 때 이경민이 새로운 컨셉트의 여장을 하고 등장해 팬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워크숍에서도 팬미팅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하이트 선수들은 장기 자랑 무대가 끝나자 홀가분하다고 털어 놓았다. 특히 ‘생활의 달인’에서 김병만 역을 맡았던 윤찬희는 매운 음식을 먹은 후유증 때문에 계속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이트 이경민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아쉽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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