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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성대 모사로 KT-SK텔레콤 라이벌전 등 상반기 드래프트 이모저모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MBC게임 김재훈이 드래프트 현장을 찾아 눈길을 모았다. 드래프트 현장을 찾은 김재훈은 SK텔레콤 박용운 감독과 진한 스킨십(?)을 하는 등 남다른 사이임을 과시했다. 이에 한 관계자는 "김재훈이 SK텔레콤으로 재입단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고 김재훈은 "나이가 많아 뽑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역대 최저 선수가 참가해 관계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0년 하반기 드래프트의 경우 38명이 참가해 역대 최소 인원인 18명만 선발됐지만 이번 2011년 상반기 드래프트에서는 참가 선수만 32명으로 역대 최소 규모다. 한 감독은 "아마추어 시장이 축소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드래프트 현장이 이렇게 썰렁한 것을 보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화승에 1지명된 이창우는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제동이형을 뛰어 넘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KT 프로토스 원선재는 "장기자랑을 준비했다"며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원선재는 스타 유닛 성대모사를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에 자극을 받은 SK텔레콤 임홍규는 하이템플러와 캐리어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관계자들은 "KT와 SK텔레콤 선수들은 우선 지명 선수들 조차 라이벌 의식이 투철한 것을 보니 신기하다"고 입을 모았다.

○…KT에 우선 지명된 프로토스 노경래는 친구인 저그 이동원과 함께 시크릿의 '샤이보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춰 관심을 모았다. 노경래는 친구인 이동원을 지원하게 위해 함께 춤을 연습한 것으로 알려지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이동원은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며 춤을 춰 관계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드래프트 평가전에서 3위를 차지한 이건희는 "이름이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와 이름이 같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나중에 내가 유명해 진다면 '회장님 테란'이라는 별명이 생기지 않겠나. 이미 별명까지 가지고 있는 선수이니 분명 밥 값은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화승 한상용 감독은 4차 지명에서 최민수에게 "프로필을 보니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했다고 하던데 얼마나 잘하나"고 물어봤다. 이에 최민수는 "화승 FC 명성에 누가 되지 않을 만큼은 한다"고 화답했다. 대답에 만족한 한상용 감독은 최민수를 선발해 축구 최강팀을 구축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하기도.

○…자유 지명에서 그동안의 드래프트 현장에서 볼 수 없던 열띤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프로토스 김규회를 제외한 전 선수가 지명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규회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웅진 이재균 감독이 "우리 팀에 오길 희망했다고 하니 입단 테스트를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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