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삼성전자 3대0으로 완승
STX 소울과 삼성전자 칸이 볼링으로 친목을 다졌다.
STX와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한남동에 위치한 볼링센터에서 볼링을 치며 친선을 도모했다. 두 팀은 시즌 기간에도 서로의 연습을 도와주며 교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볼링 대결은 삼성전자가 제안했다. 시즌 중 축구 대결을 펼쳤을 때 완패한 삼성전자가 축구로는 안되겠다고 판단한 듯 볼링을 치자고 한 것. 김은동 감독이 이를 흔쾌히 수락했고 위너스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에 만나자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볼링 대결에서는 각 팀당 15명을 선발했고 삼성전자가 3대0 완승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축구 패배와 21일 위너스리그 마지막 경기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 승리의 일등 공신은 주영달. 자주 볼링을 즐긴다는 주영달은 한 게임에 16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수준급 볼링 실력을 보여줬다. STX에서 가장 볼링을 잘 치는 것으로 알려진 김은동 감독은 "감독을 제외하자"는 김가을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을 후회했다는 후문이다.
두 팀은 앞으로도 축구나 볼링 등 외부활동으로 계속 친분을 다질 예정이다. 볼링에서 완패한 STX는 현재 축구 등 다른 분야로 다시 한번 삼성전자와 맞대결을 계획하고 있다.
STX 김구현은 "다른 팀과 외부 활동을 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삼성전자와 볼링 대결은 무척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축구 등 우리가 잘하는 분야로 대결해 꼭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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