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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토크] 예쁜 운영자는 사절?

[데일리e스포츠]

프로게이머가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는 몇 가지로 압축됩니다. 여흥을 즐기는 선수들은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면서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죠. 연습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다른 쪽에 눈을 돌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적 하락과 직결됐습니다. 자동차를 구입해도 성적이 떨어지는 징크스가 있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성적 하락에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는 요소는 여자친구입니다. 평범한 사람들과 라이프 사이클이 다른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상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직업에 대한 회의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여자친구와 자주 만나고 싶고 기념일을 챙겨주고도 싶은데 새벽까지 연습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자친구도 처음에는 모든 것을 이해해주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속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친구에게 불만을 토로할 때가 잦습니다.

프로게이머 A군 역시 여자친구 때문에 성적이 떨어진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에이스라고 인정 받던 A는 어느 순간부터 프로리그, 개인리그 가리지 않고 성적이 하락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죠.

A가 성적이 떨어진 이유를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A 선수의 여자친구가 보기 드문 미인이었기 때문이죠.

소속팀 사무국 직원은 운영자 회의(각 팀은 선수들의 팬카페 운영자를 모아놓고 한 달에 한번 회의를 진행함)에서 새로 바뀐 A의 운영자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 눈에 봐도 너무나 예쁜 외모를 가진 사람이 팬카페의 운영자라는 이름으로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사무국 직원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네요. 저렇게 예쁜 외모를 지닌 운영자가 팬카페를 운영하게 되면 선수들은 운영자와의 사랑에 빠지게 되고 사귀기 시작하면서 성적이 급전직하하는 양상을 많이 봐 왔기 때문이죠.

예상은 정확했습니다. 미모의 운영자와 교제하기 시작하면서 A는 성적이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고 성적이 좋지 않자 팀 성적 역시 떨어졌죠. 너무나 아름다운 운영자를 여자친구로 둔 A의 업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최근에 A가 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네요. 미모의 운영자와 헤어진 모양입니다.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두 사람은 연인 사이에서 벗어나 친구 사이로 관계가 변화됐다고 합니다.

A의 사례를 보면 팬 카페 운영자는 선수에 대한 애정도나 일 잘하는 순서가 아니라 미모의 역순으로 뽑아야 할 것 같네요. 선수들의 호감을 사지 않을 정도의 미모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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