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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이영호 "최용주 3킬이 더 큰 선물"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KT 롤스터 이영호가 10-11 시즌 처음으로 선봉으로 나섰지만 1킬에 머물렀다. 경기 전 이지훈 감독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올킬을 선물로 주겠다고 했던 이영호의 뜻은 어그러졌지만 후배 최용주가 3킬을 달성하며 KT는 더욱 강한 전력을 갖췄음음을 증명했다. 최근 팔 부상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고민이라는 이영호는 "개인리그에서 동료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Q 오랜만에 출전해서 승리를 거뒀다.
A 1킬밖에 못해서 아쉽지만 내가 졌을 때에도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평소 2, 3킬을 기본으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졌을 때 팀이 지면 어쩌나하고 두려움이 있었는데 내 뒤에 출전한 최용주가 3킬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지켜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기뻤다.

Q 오랜만에 출전해서 1킬 밖에 못해서 아쉬웠을 것 같다.
A 지난 주부터 오늘 경기의 선봉이 에정돼 있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데 상대 팀 김윤환 선수가 정말 잘하셔서 패했다.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다시 올킬에 도전하고 싶다. 솔직히 동료들에게 오늘 게임이 안되다는 말을 했다. 1세트는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2세트는 손이 잘풀렸다. 하지만 심리전에서 완벽하게 패해서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심리적으로 완전히 졌다.

Q 연습 때 당해보지 못한 전략일 것 같다.
A '벤젠'에서 출전 선수를 잘못 예상했다. 무조건 김구현 선수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저그전을 배제하고 이전에 준비했던 빌드를 썼다. 아무리 저그전 준비를 안 했다고 해도 이전에 준비했던 운영법이 있어서 자신있게 밀어붙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졌다.

Q 이영호가 져도 KT가 이겼다.
A 주전이 아니었던 선수들이 계속 치고 올라오는 것을 보니 5,6 라운드에서도 팀이 선전할 것 같다는 희망이 보인다. 이제 1위인 SK텔레콤과도 1승밖에 차이가 안난다. 계쏙 승리해서 광안리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을 또 다시 꺾고 싶다.

Q 동료들이 잘해서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동과 비슷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A 요즘은 팔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계속 나빠지고 있어서 신경이 쓰인다. 다음 개인리그까지 완치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다. 솔직히 화승 경기까지는 챙겨보지 못했다. 다음 주에 화승과 경기를 하게 되는데 꼭 승리해서 우리가 더 강하다는 것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Q 팔치료는 어떻게 하고 있나.
A 한의원을 다니면서 찜질을 하고 있다. 큰 진전이 없어서 감독님도 걱정이 많으시다. 연습에는 그다지 지장은 없는 상황인데 앞으로 개인리그가 시작되면 걱정이다. 요 며칠 경기에 나가지 않은 것이 나에게는 다행인 것 같다. 한동안 동료들이 나보다 잘해줬으면 한다. 리그 후반에 걱정이 많다. 아프긴 하지만 잘할 자신이 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감독님 생신이신데 선물로 올킬을 드린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1킬하고 져서 아쉬웠는데 감독님께 최용주가 선수 대표로 선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경기도 나가지 못하고 오늘도 1킬 밖에 못해서 팬들이 아쉬워하실텐데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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