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엔투스 진영화가 지난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에서 올킬을 기록하더니 완전히 몸이 풀렸다. 웅진과의 경기에서 박상우를 상대로 한 차례의 위험도 겪지 않고 완승을 거둔 진영화는 "프로리그 5연승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번 시즌에 기록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Q 4라운드에서 다섯 번 출전해서 전승을 기록했다.
A 데뷔하고 프로리그에서 최고 연승이 4연승이었다. 데뷔 초반 기록을 지금까지 못했었는데 올킬에 힘업어 그 기록을 깨서 개인적으로 뿌듯하다.
Q 어떤 각오로 출전했나.
A 경기 마무리를 하자는 생각을 했다. 연습 때부터 경기 후반 맵 위주로 연습했다. 4세트 이후에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Q 오늘 경기 내용이 모두 좋았다. 승리에 자신 있었나.
A 처음부터 내가 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옵저버가 나온 뒤부터 끝까지 불리하다고 느낌을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반드시 이긴다고 생각했다.
Q 프로토스전이 약한 편이다.
A 아무래도 승률이 그렇다 보니 그렇게 보인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연습 때는 모두가 잘한다고 말해주는데 방송 경기에서 잘 풀리지 않았다.
Q 5연승을 했는데 앞으로 몇 연승을 하고 싶나.
A 연승에 대한 목표는 없다. 올킬 세 번과 마무리 다섯번을 하고 싶다. 그리고 개인리그 예선도 통과하고 양대리거가 되고 싶다.
Q 개인리그 예선이 있다. 통과할 자신이 있나.
A 당연하다. 예선을 통과할 자신있다.
Q 1, 2, 3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원인을 극복한 것인가.
A 예전이나 지금이나 열심히 준비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다만 그 때는 경기 준비를 하면서도 스스로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기는게 왠지 멀어보이는 느낌이었다. 상대에게 항복 선언을 받아내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자신감도 찾고 경기도 잘 풀리는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두 경기 연속해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연이어 인터뷰를 하다보니 말도 잘나오는 것 같고 경기도 이기다보니 더 잘되는 것 같다. 나 스스로에게 앞으로 잘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더욱 분발하고 수고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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