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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승] 군 입대 앞둔 온승재-김청훈 위한 투혼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KT 롤스터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은 동료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 주기 위한 마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감동이 더해지고 있다.

KT는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 시즌2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을 제압했다. 세 번의 도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군 입대를 하게 된 온승재와 김청훈을 위해 이를 악물고 준비한 선수들의 투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세미프로인 리퓨트 시절부터 지금까지 KT 이름으로 함께 활동한 김청훈과 온승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KT를 떠난다. 군 입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팀을 떠나는 두 선수에게 세 번의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안겨줄 수는 없다는 생각에 KT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연습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청훈은 그동안 팀의 오더를 맡아 선수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팀플레이를 맞추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화려한 플레이로 주목을 끌지는 않았지만 뒤에서 묵묵히 팀을 이끌면서 KT 팀워크를 이끈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온승재 역시 KT 돌격수 라인에 파이팅을 불어 넣는 역할을 담당했다. 위기의 순간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는 저돌성은 KT 선수들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 온승재의 파이팅으로 KT는 항상 즐거운 가운데 연습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가 KT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마지막 결승전인만큼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SK텔레콤이 상대로 정해지면서 KT 선수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에 몰두해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년 동안 함께 고생한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KT 선수들의 우승이 더욱 값진 이유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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