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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승] 개인기 넘어선 팀플레이의 승리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세 번의 도전 만에 통신사 라이벌 SK텔레콤을 잡아낸 KT 롤스터는 스페셜포스에서 개인기보다 팀플레이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 KT와 SK텔레콤 경기는 팀플레이와 개인기의 대결로 압축됐다. 그리고 KT가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뛰어난 스타 플레이어는 없어도 팀워크만 훌륭하다면 얼마든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KT는 뚜렷한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팀이다. 그동안 정규시즌 MVP는 모두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에서 나왔지만 이번 시즌은 3위 팀인 STX 김지훈이 차지했다. KT 선수 가운데 개인 부문에서 눈에 띄는 기록을 지닌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KT는 뚜렷한 스타플레이어가 없어 결국 정규시즌 MVP를 다른 팀에게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는 뚜렷한 스타플레이어 없이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KT의 저력을 입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한 선수의 활약이 아닌 팀 구성원 전체의 고른 활약과 탄탄한 팀플레이로 KT는 결국 정상에 선 것이다.

KT가 팀플레이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이유는 2년 동안 선수 구성원에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다른 팀들의 경우 2년 동안 반 이상의 선수 교체로 시즌마다 팀 컬러를 바꿨지만 KT의 경우 리퓨트 시절부터 함께 한 선수들과 중간에 합류한 정훈, 임정민이 워낙 탄탄하게 팀워크를 맞췄기 때문에 8개 팀 가운데 팀플레이만큼은 최고의 위치에 있는 것이다.

KT 오더를 담당하고 있는 김청훈은 “화려한 플레이를 하지는 않지만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전략을 세우고 팀워크를 맞췄던 것이 팀플레이만큼은 KT가 최고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이유다. 다음 시즌에서도 계속 팀플레이는 KT가 최고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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