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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우승] 1세트 보고 대응책 세운 코칭 스태프

◇신동원의 전략 구상에 큰 도움을 준 하이트 엔투스 김동우 감독(오른쪽)과 주진철 코치(왼쪽).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차명환 하이브 운영에 당한 뒤 곧바로 해법 제시

하이트 엔투스 신동원이 1세트에서 차명환의 운영에 흔들렸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해법을 차지한 데에는 코칭 스태프의 연구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은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피디팝 MSL 결승전 차명환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하이브 운영 싸움을 펼치다가 패했다. 1세트를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신동원은 곧바로 2세트에 대비책을 내놓았고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1세트에서 신동원은 차명환의 저글링 러시에 위축되면서 앞마당에 성큰 콜로니를 두 개나 지었다. 세 번째 해처리를 따라가기에도 늦었고 6시에 몰래 건설한 해처리도 저글링 러시로 인해 두 차례나 취소를 해야 하면서 불리한 상황으로 끌려 갔다.

1세트에서 신동원의 패배를 지켜본 김동우, 주진철 코치는 곧바로 경기석에 들어가 대비책을 구상했다. 차명환이 갖고 있는 빌드 오더의 약점을 간파하고 신동원과 함께 논의한 것. 해법은 12 드론 앞마당에 이은 스포닝풀을 가져가는 것. 저글링 싸움에서 모자라는 부분은 성큰 콜로니 하나로 보완하고 테크트리에서 앞서면서 뮤탈리스크 생산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빌드 오더를 추천했다.

신동원은 코칭 스태프의 조언처럼 2세트에 앞마당에 해처리를 펼친 뒤 스포닝풀을 건설하면서 차명환보다 한 발 앞선 빌드를 택했고 하이브를 또 다시 시도하는 차명환의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하이트 엔투스의 저그 프로게이머 출신 감독과 코치가 만들어낸 역작이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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