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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우승] 하이트 2군 시스템의 승리

◇하이트 엔투스의 2군 시스템을 통해 개인리그 우승까지 달성한 신동원.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2007년부터 2군 육성해 신동원 발굴

하이트 엔투스가 저그의 새로운 주자로 떠오른 신동원을 발굴한 발판에는 2군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다.

하이트는 CJ 엔투스 시절부터 2군 숙소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선수 발굴과 육성에 힘썼다. 2006년 CJ 엔투스가 창단한 뒤 1년이 되지 않아 2군 숙소를 연 하이트는 김정우, 진영화, 조병세, 신동원, 장윤철 등을 오프라인 연습생으로 받아들였고 트레이닝을 통해 주전으로 발탁했다.

하이트 2군 시스템의 성공 사례를 가장 먼저 쓴 선수는 조병세였다. 2009년 열린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화승 오즈에게 0대3으로 뒤지던 상황에 깜짝 출전한 조병세는 화승의 에이스 라인인 이제동, 구성훈 등을 연파하면 역올킬을 달성했다.

이후 김정우와 진영화, 조병세가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고 프로토스 진영화가 2009년 EVER 스타리그에서 준우승하면서 두 번째 성과를 냈다.

주목을 받았던 김정우는 프로리그에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계속 해왔고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 KT 이영호를 3대2로 제압하면서 2군 시스템 성공사례의 정점을 찍었다.

10-11 시즌에 들어가기 전 김정우가 은퇴를 선언하고 진영화, 조병세가 부진에 빠지면서도 하이트 엔투스가 프로리그 성적 상위권을 유지하는 데에는 신동원과 장윤철 등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동원은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10전 전승을 달성하면서 대형 사고를 칠 것이라는 예감을 강하게 줬고 19일 열린 피디팝 MSL 결승전에서는 삼성전자 차명환을 제압하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신동원의 우승으로 하이트 엔투스의 2군 시스템은 확실히 자리를 잡았음을 증명했다.

하이트 김동우 감독은 "2군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팀이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했다. 그 결실을 계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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