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신동원 우승] 하이트 엔투스 저그 명가 등극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마재윤-김정우 이어 신동원까지 개인리그 우승

하이트 엔투스가 마재윤과 김정우에 이어 신동원까지 개인리그 우승자의 반열에 올려 놓으면서 최고의 저그 명가로 입지를 굳혔다.

신동원은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피디팝 MSL 결승전에서 삼성전자 칸 차명환을 3대1로 제압하면서 개인리그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하이트 엔투스가 통합되기 이전 CJ 엔투스 소속일 때 유명한 저그들이 계속 발굴됐다. 2005년과 2006년 최고의 저그로 군림하면서 각종 개인리그를 모두 섭렵한 마재윤 이후, CJ는 한상봉을 2009년 아발론 MSL 결승전에 올렸고 김정우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빼어난 저그 선수들을 연거푸 발굴했다.

비록 마재윤이 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한 승부 조작에 연루되면서 영구제명됐고 한상봉이 웅진으로 트레이드, 김정우가 10-11 시즌을 앞두고 깜짝 은퇴를 선언하는 등 현재 팀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신동원이 뒤를 받칠 주자로 자리를 확고히 잡으면서 그들의 공백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신동원은 2007년 2군 훈련생으로 팀에 들어왔고 2009년 3월 전 감독이었던 조규남 감독으로부터 "프로토스 장윤철과 함께 주목할 만한 신예"로 꼽혔다. 프로리그 09-10 시즌 3, 4라운드에서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차세대 주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동원은 김정우의 은퇴 이후 저그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단순히 김정우의 은퇴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수가 아님을 증명이라도 하듯 신동원은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10전 전승을 기록했고 피디팝 MSL에도 32강부터 전승으로 4강까지 오른 뒤 최고의 저그 이제동을 제압했고 결승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강 저그로 우뚝 섰다.

지금까지 한 팀에서 세 명의 개인리그 저그 우승자를 배출한 적이 없었기에 하이트 엔투스는 역대 최고의 저그 명가임을 재확인시켰다.

thenam@dailyesports.com

◆관련기사
[신동원 우승] 저저전 최강자 등극
'MSL의 준우승 저주'에 사로잡힌 삼성전자
[신동원 우승] 하이트 2군 시스템의 승리
[신동원 우승] 1세트 보고 대응책 세운 코칭 스태프
[신동원 우승] 신동원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는 자부심 있다"
[신동원 우승] 어머니 김음숙씨 "믿음에 보답해줘 고맙다"
[신동원 우승] MSL 우승 저그 연파한 진정한 저그 강호
MBC게임 서경종 해설 "승부를 결정지은 2세트"
[신동원 우승] 하이트 김동우 감독 "2군 시절부터 꾀병 한 번 부린 적 없어"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