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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협회 차기 회장사 어디 없나요?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SK텔레콤 연임 불투명…나서는 이사사 없어

한국e스포츠협회를 3년 동안 맡을 4기 회장사 선임이 난맥을 겪고 있다.

2010년을 끝으로 3기 협회 회장사인 SK텔레콤의 임기가 마무리되면서 2011년 4월 선임될 4기 협회장사를 누가 맡을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2기와 3기 협회장을 맡았던 SK텔레콤이 또 다시 나설 것인지 내부 검토가 진행되고 있지만 불확실한 상황이고 다른 이사사들의 경우 4기 회장사에 대한 의지가 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약 SK텔레콤이 연임을 포기한다면 당분간 회장사 없이 표류해야 하는 상태다.

2005년 2기 회장사를 선임할 때만 하더라도 e스포츠 협회 회장사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는 곳이 많았다. 1기 회장사를 맡았던 한빛 소프트는 빠졌지만 SK텔레콤과 KT(당시 KTF)가 서로 회장사를 맡겠다고 경쟁을 펼쳤고 경선을 통해 SK텔레콤이 2기 회장사를 맡았다.

당시 협회장을 역임한 김신배 사장은 e스포츠에 대한 열의와 비전을 깆고 있었고 국내적으로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내실을 다지고 국외적으로는 CEG 등 한국 주도의 국제 대회를 개최하는 등 발 벗고 나섰다.

2008년 이사회를 통해 만장 일치로 연임한 SK텔레콤은 김신배 사장이 SK C&C로 자리를 옮기면서 부문장 출신 사장들에게 협회장직을 맡겼다. 게다가 매년 인사를 통해 보직이 바뀔 때면 협회장이 바뀌는 등 불안하게 협회를 이끌어 왔다. 2009년에는 김신배 사장의 바통을 서진우 부문장이 맡았고 2010년에는 또 조기행 부문장으로 협회장이 바뀌었다. 2011년 인사를 통해 조기행 부문장이 SK텔레콤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4기 협회를 맡더라도 또 다시 협회장은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 이슈 제기로 인해 법적 소송을 겪고 있고 2008년 이후 새로운 자본이 투자되지 않는 등 내외적으로 성장이 둔화된 현 상태를 타개해야 하는 중차대한 책임을 맡아야 하는 4기 협회장을 선뜻 맡겠다고 나서는 기업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4기 협회 연임에 대한 보고서가 올라가 있고 2월말쯤 상부의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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